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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은주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2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63 - 39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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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60년대 시 문학에서 ‘죽음충동’이 재현되는 양상을 ‘신체 훼손’의 이미지를 통해 검토한 것이다. 지젝, 벤야민 등에 의하면 ‘혁명’은 창조적인 행동이자 ‘죽음충동’의 극단적인 침입이다. 즉 4?19 혁명은 죽음충동이 침입한 순간이며 5?16 쿠데타는 혁명을 저지하고 이를 상징계로 봉합하는 원리였다. 그러나 1960년대 참여시 계열의 시인들은 희생자들의 ‘죽음’을 지속적으로 회고함으로써 4?19 혁명의 이념을 실천하려고 애썼고 결과적으로 ‘죽음충동’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죽음충동’의 실현이란 곧 ‘죽음’(의 실천)이므로 대부분의 작가들은 그러한 강박에 정면으로 맞서지 못한 채 무기력과 자책, 수치심에 사로잡혔다. 죽음충동은 외부로 투사될 때 공격적인 속성을 보여주는 반면 내부로 투사될 때 자기 파괴적인 속성을 보여준다. 1960년대 시 텍스트에서 죽음충동은 주체의 내부로 투사됨으로써 ‘훼손된 신체’라는 각별한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본고에서 주목한 권일송과 조태일은 1960년대 참여시를 지향한 『신춘시』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4월 혁명의 계승의지를 밝혔고 자신들의 문학적 정체성을 ‘저항’에 정위한 시인들이다. ‘시신’, ‘주검’, ‘앓는’ 신체(권일송), ‘흐느끼는’ 육체, ‘상한 처녀막’(조태일) 등은 모두 죽음충동이 내적으로 투사된 결과 탄생한 이미지로 해석할 수 있었다. 두 시인의 텍스트에 나타난 죽음충동과 신체 훼손의 이미지를 검토하는 작업은 1960년대 ‘혁명’을 실현하려고 지속적으로 시도하며 ‘죽음충동’을 재현하였던, 소위 ‘참여시’가 지닌 특수성을 밝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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