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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명철 (광운대학교)
저널정보
한민족문화학회 한민족문화연구 한민족문화연구 제71권 제7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79 - 21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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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이 아니라 ‘한국어문학’의 영역에서 혁명의 동력은 무엇이며, 이 양자는 서로에게 어떻게 작동했을까. 한국어문학의 범주로 논의할 때 중요한 문학적 쟁점은 한국문학이 함의하고 있는 개별 국민국가의 정치적 독립성과 자족성에 대한 논의로부터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말하자면, 한국어문학은 국민주권의 강고한 정치문화적 프레임으로부터 풀려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문학의 주체가 아니어도 한국어라는 겨레말을 공유하고 있는 문학의 주체를 두루 포괄한, 그래서 국민국가의 안팎이 낳은 근대의 다층적 문제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근대 자체에 대한 래디컬한 물음과 성찰을 통해 근대극복의 과제를 문학적으로 실천하는 길을 궁리할 수 있다. 이것은 문학과 혁명의 상호침투적 논의의 물꼬를 튼다. 첫째, 혁명과 주체에 대한 논의로, 한국어문학에서 민중혁명과 정치적 상상력은 중요한 문학적 쟁점이다. 무엇보다 19세기 말 동학농민혁명이 주목되고 그것이 지닌 민중혁명의 가치가 새롭게 탐구되면서 한국어문학의 지평에서 비로소 근대 문학의 중요한 민중혁명의 시계열(時系列)을 구성한다. 그래서 단재 신채호의 민중혁명은 근대 조선문학에서 선구적이며 카프 이후 본격화된 계급 각성으로서 민중의 발견과 이것을 근간으로 한 조선혁명의 특수성을 띤 일제 식민주의로부터 민족해방을 동시에 내다본 예언자로서 정치문화적 속성을 띤다. 둘째, 혁명과 근대에 대한 논의로, 해방과 민주주의 상상력에 대한 논의는 한국어문학에서 혁명의 문학적 실천 또는 문학의 혁명적 실천으로서 중요한 쟁점을 이룬다. 우선,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전반부는 온전한 근대 국민국가로서 정치적 지위를 보증 받지 못한 채 반(反)식민주의를 향한 해방의 정념과 그 문학적 실천이야말로 민중혁명의 동력을 섭취한 한국어문학이 전력투구해야 할 근대의 과제였다. 뿐만 아니라 민중혁명의 동력을 자기화한 문학의 정치적 상상력을 논의할 때 민주주의에 대한 사안은 반식민주의의 문학운동을 실천하는 것 못지않게 매우 절실한 문제였다. 이처럼 한국어문학에서 혁명은 ‘해방과 민주주의 상상력’의 차원에서 문학의 정치적 수행의 언어의 몫을 실천하고 있다. 이 같은 수행은 한국사회에만 국한되는 특별한 혁명이 아니라 좁게는 아시아, 넓게는 세계의 퇴락한 체제를 혁신시킴으로써 새로운 체제를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혁명의 동력을 지닌 한국어문학의 지평을 심화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한반도의 분단체제를 종식시키는 한국어문학의 혁명적 실천을 수행할 수 있다. 왜냐하면 평화체제로의 이행은 한반도를 구속시켰던 분단체제와 완전히 단절하고 새로운 민주주의 체제를 기약하는 만큼 한국어문학은 이러한 혁명의 동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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