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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광일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중국학보 제96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47 - 7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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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史記?? ?刺客ㆍ豫讓?을 꼼꼼히 분석하여, 춘추시기 義라는 개념에 특별한 심상이 채워지는 과정을 추적한다. 원래 보편적 의미의 “올바름”을 의미하였던 義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죽음이라는 강렬한 이미지를 내포하게 되는데, 그 과정은 사회적 群體로서 士 집단의 부상하는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춘추 중기 이래로 士는 宗族 질서에서 해방되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존재였다. “자신을 알아주는 이에게 목숨을 바친다”는 豫讓의 선언은 士 집단의 윤리적 자기 각성을 표현한 말이다. 趙襄子는 자신을 암살하려던 豫讓을 “義人”으로 규정하고 그러한 행위를 “크게 의롭다”고 여긴다. 또한 예양은 부끄러움[恥]을 통해 士 집단의 윤리적 각성을 촉구한다. 司馬遷은 이러한 춘추시기 사회적 의식과 감각을 ?刺客ㆍ豫讓?을 통해 포착하고 있다. 豫讓이 판단하기에 이러한 士 집단이 갖추어야 할 핵심적인 덕목은 “不貳”, 즉 배반하지 않는 것이었다. 원래 ??左傳??에 자주 등장하는 “貳”라는 개념은 경쟁하는 정치집단 사이에 맺은 맹약을 배반하는 것으로서, 춘추시대 覇主는 “貳”를 저지른 집단을 처벌하는 권한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였다. 그런데 士 집단이 부상하면서, 주군과 가신 사이의 사적인 계약에도 “不貳” 덕목을 강조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士의 인격 전체를 구속하는 원칙으로 끌어 올린다. 이제 士에게 “不貳”는 목숨과 바꿀 만큼 절대적인 가치가 되었다. 策名과 委質이라는 행위는 그러한 가치를 강제하기 위한 상징적 장치라 할 수 있다. 策名委質은 무릎을 꿇고 맹세하면서 자신의 이름과 맹서의 내용을 載書에 적는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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