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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향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일현대문학회 독일현대문학 독일현대문학 제56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13 - 14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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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페르디난트 폰 자르의 <헤르만과 도로테아>를 괴테의 <헤르만과 도로테아>와 비교하여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서 특히 핵심적인 것은 선행텍스트인 괴테의 ??헤르만과 도로테아??가 도로테아의 낭송을 통해 직접 자르의 텍스트에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 때 괴테의 텍스트는 자르의 텍스트 안에서 거울 텍스트의 기능을 하면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에서 생겨난 독일 민족주의와 슬라브 민족주의 사이의 갈등이라는 새로운 역사적, 사회적 맥락 속에서 ‘독일 문화’의 정수로 유통, 소비되며 ‘독일인들’의 정체성을 만들어 내고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괴테의 텍스트에 들어 있는 모순, 빈틈, 열림, 미결정성 등의 특성들은 소거되고, 등장인물들 역시 민족주의적인 담론 속에서 동일화의 논리에 포섭된다. 자르의 <헤르만과 도로테아>는 수용현상으로서의 ‘고전주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하나의 텍스트가 어떤 방식으로 정전화되어 특정한 이데올로기적 맥락에서 전유되며 다르게 해석되는지를 보여 준다. 평생 민족주의적 사고와 거리를 두며 낯선 문화들 사이의 활발한 교류와 상호작용을 역설했던 괴테의 이 이질적이고 혼종적인 텍스트가 이와 같은 기능 전환을 겪는다는 것은 역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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