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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수진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학회 美學(미학) 美學(미학) 제87권 제2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 - 33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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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르주 디디 위베르만의 『우리가 보는 것, 우리를 바라보는 것』(1992)을 중심으로 미니멀리즘에 대한 정신분석적 재해석을 검토한다. 미술사에서 미니멀리즘은 3차원적 환영을 거부한 모더니즘 미술의 강령을 2차원적 환영을 거부하는 데까지 밀어붙여 ‘특정한’ 오브제를 제시하며 모더니즘과 결별하고 포스트모더니즘의 시작을 알린 사조로 평가받는다. 한편 마이클 프리드의 지적대로 작품만의 자율적 공간마저 거부한 이 특정한 오브제는 전시를 통해 관객이 있는 실제의 시공간에 틈입하며 관객과의 관계에 따라 그 의미가 무한히 펼쳐지는 비-특정적 오브제로 나타났다. 프리드는 미니멀리즘의 경험이 사물에 대한 일상적 경험과 다를 바 없다며 비판하지만, 로잘린드 크라우스는 미니멀리즘의 의미가 작품 내부에 선재하지 않고 작품 외부에서 공적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에 주목해 미니멀리즘의 새로움을 높이 평가한다. 디디 위베르만은 미니멀리즘에 대한 기존의 해석이 머무르는 특정성과 비-특정성 사이 양자택일을 벗어나 징후와 같이 변증법적으로 작동하는 오브제로 미니멀리즘을 재해석한다. 그는 미니멀리즘이 미술사적으로 애매한 지위를 가진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니멀리즘 오브제의 형태와 물성을 토대로 그 애매함을 촉발하는 양상을 고찰한다. 변증법적 이미지로서 미니멀리즘 오브제는 가시적 명백함으로 환원되지도 않고, 무한한 기의로 산포되지도 않으며, 우리의 보기가 전제하는 불가피한 비가시성을 상기시키는 불안의 징후로 작동한다. 디디 위베르만은 그가 ‘시각적인 것의 변증법’이라고 명명한 이 독특한 이미지적 사유에서 미니멀리즘, 나아가 미술로서 이미지의 의의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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