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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종훈 (조선대학 한문학과)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68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83 - 20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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數詩는 雜體詩의 한 詩體로, 宋나라 鮑照에서 시작되었다. 포조는 5언20구로 작품을 지으면서, 매 홀수 구의 첫 글자에 ‘一’부터 ‘十’까지 차례대로 배열하여, 삶에 대한 정회를 담아냈다. 조선 문인 역시 포조 작품의 영향 하에 수시를 지속적으로 창작했다. 본고에서는 조선 문인 25人의 28首를 대상으로, 조선 문인의 수시 수용과 변주 양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잡체시는 희작의 성향이 강해 본받을 만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물론 조선 문인 역시 희작의 경향을 그대로 이은 경우도 있지만, 특수한 상황에서 특별한 내용을 담은 작품들도 산견되어 주목된다. 김세렴과 황호 그리고 남용익은 통신사로 일본을 방문하여, 일본 문인과 수시로 화운하면서 양국 간의 우호의 내용을 적절하게 담아냈다. 또한 인평대군과 황호는 병자호란의 실상을 언급하면서, 숭명반청 의식을 담아낸 독특한 일면도 있었다. 이로보자면, 단순히 희작의 경향만으로 수시 전체를 포괄할 수 없다. 형식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5언20구의 전형을 벗어난 다양한 변주 양상이 확인되었다. ‘一’에서 부터 ‘十’까지의 전형에서 벗어나 ‘兆’까지 활용한 작품도 확인되었고 매 홀수 구의 첫 글자에 숫자를 안배했던 것에서도 벗어나 매 구의 첫 번째 글자에 숫자를 안배하는 작품도 보였다. 더불어 오언뿐만 아니라, 칠언으로 나아가 칠언절구로까지의 변주도 이루어졌다. 이는 스스로 제약을 다양하게 적용하여, 자신만의 시적 재능을 발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 문인은 수시를 지속적으로 창작하면서, 희작에만 머물지 않고 당대의 상황이나 그에 대한 자신의 심사를 적절하게 담아냈다. 또한 형식적인 변주를 통해, 자신의 시적 재능을 맘껏 발산했다. 이는 기존 수시에 대한 일반적이고 인상적인 평가와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수시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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