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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종훈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6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71 - 9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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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나라 劉克莊은 노년을 주제로 10수의 연작시를 지은 바 있다. 이를 보통 ‘十老詩’라고 한다. 이러한 영향 하에 조선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년을 주제로 한 연작의 작품이 지어졌다. 그 대략적인 내용은 노년에 대한 탄식과 세월의 흔적으로 인한 노련함과 노건함이다.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유극장의 칠언율시라는 기본적인 형식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형식이나 대상에 대해서는 각 작가의 나름대로의 변주가 일어났다. 결국 내용이나 형식의 변주는 유극장의 작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인 셈이다. 노년을 주제로 한 작품군에 접근하기 위해서 우선 조선에서의 흐름을 대략 살펴보았다. 물론 이 보다 훨씬 많은 작품이 있을 것이다. 또한 그 대략적인 내용에 접근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우선 鄭胤永의 八老詩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는 인물과 나무만을 대상으로 각각 8수의 연작시를 지은 바 있다. 모두 차운한 작품이기에 原韻의 작품도 있을 것이다. 인물을 대상으로 한 작품에서는 노쇠함에 대한 탄식과 노련함에 대한 칭송이 주를 이루었다. 또한 노쇠함과 노련함의 지속적인 대비를 통해, 노련함에 무게감을 두기도 했다. 결국 노련함으로 노쇠함을 이겨냈고 自樂하는 여유로운 노년의 삶이 담겨졌다. 나무만을 대상으로 한 8수의 연작시 역시 늙음보다는 老健함에 초점이 맞춰졌다. 각 대상과 관련된 다양한 고사를 적극 활용하여, 대상에 대한 칭송이 이루어졌다. 대상에 대한 칭송에만 머물지 않고 이를 자신의 삶에 적극 수용하려는 의지도 드러냈다. 물아일체를 지향한 것으로, 이를 통해 노년의 자신의 삶을 설계한 셈이다. 본고는 십로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의 출발점에 있어, 적지 않은 한계를 안고 있다.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하나씩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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