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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원용준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10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95 - 12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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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상해박물관장전국초죽서(上海博物館藏戰國楚竹書) 『자고(子羔)』를 통해 중국고대의 성인 신화의 유교적 전개 양상을 살펴보고, 나아가 유교의 인문정신에 대해 새롭게 조명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상박초간 『자고』에는 ‘우(禹)’, ‘설(契)’, ‘후직(后稷)’이 신이(神異)에 의해 태어났다는 탄생신화가 있다. 그 중 ‘우’의 신화는 선진 및 전한초기의 문헌에는 보이지 않다가 전한말 ~ 후한시기의 문헌에 갑자기 등장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출토문헌을 통해 고찰하면 ‘우’를 신으로서 신앙하는 풍속은 서주시기부터 있었으며, 한대(漢代)의 문헌들은 그 영향 속에서 만들어졌다고 생각된다. 한편 인간이었던 순은 그 덕이 뛰어났기 때문에 하늘의 아들들(우, 설, 후직)을 모두 신하로 삼을 수 있었다. 즉 출생신분보다 인간으로서 덕을 어떻게 수행하는가가 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고 말하고 있다. 요 역시 하늘의 아들이 아닌 인간의 아들에게 천자 자리를 선양하는데, 『자고』에서 요와 순의 덕이 누가 더 훌륭한가를 묻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 덕이란 『논어』에 나오는 ‘시’와 ‘예’의 학습에 다름 아니며, ‘시’와 ‘예’를 통해 천명을 받는다는 것이야말로 유가적 성인신화라고 할 것이다. 상박초간 『자고』는 ‘순’이라는 평범한 인간의 아들이 덕행을 통해 인간으로서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지에 오름으로서 신화적 존재인 하늘의 아들들을 거느리는 천자가 될 수 있었음을 강조한다. 신화를 재료로 삼아 유교의 인문정신을 구체적이고 선명하게 보여주는 저작으로, 이를 통해 사상사 속에서 유교의 인문정신의 전개 양상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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