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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석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논집 한국철학논집 제66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93 - 12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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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고대 중국의 다양한 신화 자료에서 나타난 유가 사상을 성인(聖人)과 성왕(聖王) 관념을 중심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성(聖)은 신의 목소리를 듣고 신과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의미하였는데, 천과 인간의 소통이라는 중요한 가치가 단절됨으로써 더 이상 인간에게 성의 능력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그 중요한 변화 중 한 가지는 유가적 가치의 형성에 있다. 유가에서는 도덕적 완성을 통해서 정치의 실현을 이루고자 하는 현세적이면서 이상적인 정치관을 형성하였다. 그 과정에서 성의 능력을 지닌 고대의 왕은 점차 성인과 왕이라는 두 가지의 분리된 태도와 자격으로 나뉘게 된다. 즉 도덕 가치를 실현하는 완성된 인간으로서의 성인과 백성들에게 덕을 바탕으로 은혜를 베풀고 올바른 정치를 실행해야 하는 왕의 관념은 내성외왕(內聖外王), 즉 성왕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전히 무사 전통의 특성이 잔존 할 뿐만 아니라 상호 교착점을 갖고 있다. 만약 인간에게 여전히 신과 교류하는 세계관이 남아 있다면, 성의 본래 의미인 특수한 능력의 의미도 남아 있게 된다. 또 그러한 능력을 소유한 자도 여전히 존재하게 된다. 『산해경』에서는 천계와 지상계의 소통에 무사(巫師) 전통의 후예가 등장한다. 이들은 비록 현세적 지위를 가지지는 못했다고 하더라도, 천과의 소통을 통해 인간계에 생명의 연장이라는 시혜를 베푸는 자들이다. 이후 서왕모(西王母) 신화의 변천이나 우(禹)의 신화에서 알 수 있듯이 한대(漢代)의 신화들은 백성들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삶으로 인도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완성된 인격자이면서 이상적인 지도자인 유가의 성왕이 마땅히 시행해야 할 의무이며, 그것에 대한 열망은 사람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한대 신화에서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신화는 현실의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무한한 생명을 추구하는 경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유가의 현세 지향적 가치를 반영하여 내세뿐만 아니라 현세에서의 삶도 개선되기를 기원하는 염원이 표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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