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강하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81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161 - 184 (24page)
DOI
10.31313/LC.2021.09.81.16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타는 목마름으로』에서 시적 주체는 법적인 한계상황에 처한다. 일련의 정치적인 활동과 그에 따른 사형선고로 상징되는 법적인 한계상황은 실존적인 한계상황을 포함한다. 시적 주체는 자기와 자기가 속한 공동체의 한계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분투한다. 그러나 주체는 기존의 공동체의 역사가 제공하는 리미널리티를 거부한다. 거부의 이유는 주체는 기존 사회 시스템의 상징체계를 불신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체는 이 상징체계가 명령하는 죽음을 받아들인다. 스스로가 예외상태에서의 법처리의 희생자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삶을 위해서 죽음으로서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사회의 상징체계로서의 법의 선고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러한 자발적인 죽음의 수용은 현재의 한계상황과 관련된 민중의 역사에서의 핍박과 그 한계 상황의 강도를 증언한다.
그러나 이러한 죽음은 리미널리티의 관점에서 전략적이지 않다. 생물학적인 죽음이 비록 정치적인 저항의 표시라고 할지라도 그 죽음은 리미널리티 공표의 장에 있어야 한다. 시간적으로 이러한 공표의 효과에 의해서 죽음이 선택되는 것이다. 한계상황의 개념은 상황을 변경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계상황에는 초월적이고 비현실적인 힘을 지닌 영웅이 출현한다. 문자문화의 시대에 이 영웅의 효과는 매체의 창작과 유통의 과정을 통해서 나타난다. 죽음의 선택이 공동체에 가해진 핍박에 대한 현실적인 반응이었다면, 이 죽음을 알리는 쓰기의 행위는 초월적인 영웅적 행위이다. 글쓰기 속에서 한 번 죽은 주체는 매체의 유통과 독자의 독서 속에서 다시 부활하게 된다. 법적인 한계상황에서 기존 법의 상징체계 내에 있는 리미널리티는 거부하지만 이 상징체계의 바깥에서의 리미널리티, 즉 법의 지하(김지하의 필명)에서의 불법적인 쓰기를 통해서 리미널리티를 수행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한계상황에서의 주체 반응
Ⅲ. 리미널리티의 실패: 삶의 거부, 죽음의 선택
Ⅳ. 리미널리티의 성공: 글쓰기의 영웅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