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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민길홍 (국립전주박물관)
저널정보
국립중앙박물관 미술자료 미술자료 제95호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230 - 246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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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池耆老會圖〉는 1629년(인조 7) 6월 5일 李貴(1557~1633), 李好閔(1553~1634), 李惟侃(1550~1634) 등 11명의 노인이 숭례문 밖에 있던 洪思斅(1555~1634)의 집에서 가졌던 사적인 모임을 화원화가 李起龍(1600~?)이 그린 계회도다. 현재 서울대학교 박물관 소장본(보물 제866호) 등 총 9점이 남아 전한다.
원래 참석 예정자 12명은 68세부터 81세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당일 실제 참석자는 11명이었으나, 그림은 12본이 제작되었고, 인물도 12명을 그려 넣었다. 모임 장면의 그림, 張維(1587~1638)의 발문, 참석자 명단인 座目, 화면 좌우에 적힌 李景稷(1577~1640)의 序文으로 구성되었다.
모임 당시 그려진 원본으로 추정되는 서울대학교 박물관 소장본(보물 제866호)을 비롯하여 현재 남아있는 여러 본 가운데, 국립제주박물관 소장 〈남지기로회도〉는 참석자 중 하나였던 이유간의 8대손이었던 李奎遠(1833~1901) 제주목사 후손 가문에서 2003년 국립제주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제목은 빈 자리로 남겨두었고, 사물의 위치와 공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착오가 보이며, 화풍상 민화에 가깝다. 본고에서는 제작 시기를 19세기 후반경으로 보았다. 또한, 모임 당시로부터 200여 년이 흐른 후에도 선조의 중요한 유물이 지속적으로 모사되어 전해지고, 때로는 원본이 없는 상태에서도 모사본이 또다른 모사본을 탄생시키는 전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보았다.
『가전화첩』이라는 형식으로, 명망 있는 가문에서 선조대의 중요한 업적이나 행사를 그림으로 그려 대대로 전해지게 한 예는 『愛日堂具慶帖』, 『宣寧南氏家傳畵帖』, 『大邱徐氏家傳畵帖』 등이 있다. 그런데, 여러 가문 내에서 동시에 한 작품을 지속 적으로 모사한 것은 〈남지기로회도〉가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남지기로회도의 참석자들은 후대 19세기까지 세도가문의 중추를 이루었던 인물들로, 학파와 가문의 내력을 중시하던 당시의 가전화첩 제작 문화 속에서 다른 어느 그림보다도 반복 제작되었던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즉 궁중의 기로소처럼 70대가 넘은 전현직 고위관료들의 모임이면서, 정치적 지향점과 풍류와 우애를 나누던 이들의 모임은 19세기에 이르러 어떤 행적보다 가문의 영광이 될 만 했고, 그러한 영광스러운 순간이라는 과거는 가문의 현재 결속과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그림으로 모사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1629년 사적 기로회 결성과 참석자
Ⅲ. 국립제주박물관 소장본의 제작시기
Ⅳ. 모사를 통한 가전과 전승의 의미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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