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응천 (동국대학교-서울)
저널정보
한국미술사교육학회 미술사학 美術史學 第42號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63 - 99 (37page)
DOI
10.14769/jkaahe.2021.08.42.63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三國遺事』에는 塔像編 뿐 아니라 다른 여러 편 속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분량의 미술사 관련 자료가 수록되어 있음이 확인된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미술사 관련 자료를 분석해 보면 탑상편에는 사지의 창건과 연혁이 10건, 폐사지의 위치 확인이 3건, 불교조각의 제작시기와 조성배경이 11건이었고 불탑의 제작시기와 조성배경 6건, 계단과 불사리 신앙 3건, 불교공예 5건, 불교회화 4건, 박물관의 기원 1건으로서 모두 43건 정도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중에서는 불교조각이 가장 많은 수효를 차지하고 있었다. 기타 편에 수록된 미술사 자료는 사지의 창건과 연혁이 17건, 불교 건축이 2건이며 탑상의 조성이 13건, 계단과 불사리 신앙 2건, 불교공예 4건, 불교회화 5건, 고대 박물관의 기원 2건으로서 45건이 확인되며 그 중에서 사지 창건과 연혁 부분이 가장 많은 17건이었다. 기타 편에 보이는 미술사 자료는 탑상 편에 실린 내용과 중복되거나 유사하지만 부언 설명이나 강조하는 내용을 보태기도 하였고 일부에서는 탑상 편에 누락된 미술사 관련 내용이 보이는 점에서 새로운 검토가 필요하다.
첫째, 『三國遺事』에 보이는 미술사 관련 자료는 탑상 편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탑상 편에서 제외되거나 전혀 언급되지 않았던 새로운 자료의 게재가 꽤 많은 곳에서 등장된다.
둘째, 『三國遺事』에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한 고대 사원의 창건시기와 조성 배경과 같은 연혁을 다룬 글이 도합 27편에 달한다. 여기에는 한 편에 몇 개의 사찰이 동시에 언급되기도 하지만 불교미술 뿐 아니라 불교사에서 사찰의 연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그 다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할 수 있는 불교조각과 불탑의 자료는 도합 30편에 이르며 상대적으로 불교조각의 관련된 자료가 월등히 많았다. 또한 탑상 편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戒壇과 舍利信仰에 관련된 부분이다. 이들은 황룡사 구층탑에 봉안된 사리를 포함하여 신라 및 통일신라 사리기 및 사리신앙 연구에 귀중한 일조를 한다. 한편 불교공예에서 가장 중요한 범종을 다룬 皇龍寺鍾· 芬皇寺藥師· 奉德寺鍾 조에서는 지금은 사라졌지만 경덕왕 754년에 황룡사 종이 주조되었으며 크기 1장 3촌, 49만 7천 5백 81근이란 중량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추하면 현존하는 성덕대왕 신종의 12만근보다 3배 이상의 금속이 소요된 점에서 366㎝보다 최소 두 배 가까운 크기였다고 추정된다. 통일신라 범종의 명칭에서 지금 龍鈕라고 불리는 종을 거는 고리 부분이 고래를 무서워 한다는 葡牢로 불리었으며 지금은 사라진 撞木의 모양을 고래 형상으로 만들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신라 사리기의 구성과 형태를 볼 수 있는 자료로서 어금니를 넣은 사리기의 구성이 안쪽에 침향으로 합을 만들고 그 바깥은 순금합, 다시 백은함과 바깥에 유리로 함을 만들고 바깥 겹은 나전함으로 중첩 봉안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기록하였다. 특히 함과 합을 구별한 것으로 보아 뚜껑의 유무에 따라 함과 합을 구분한 것으로 보이며 각 함의 폭이 크기를 줄여가며 중첩되도록 만든 것을 시사한다. 불교회화 자료는 비교적 적은 3편에 불과하지만 주로 千手千眼觀音, 普賢菩薩, 11面觀音과 같은 밀교와 관련있는 변화 관음상을 벽화 위주로 제작한 사실을 밝혀준다. 마지막으로 단편적이지만 신라 궁내에서 보물 창고의 역할을 한 天尊庫란 수장고 시설과 명칭을 확인할 수 있다.
셋째, 탑상 편 이외 편에서 보이는 미술사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사찰과 창건과 연혁을 다룬것이 17편 정도로 가장 많았는데, 탑상 편에서 다루지 않은 중요한 사찰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어 보다 집중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탑상 조성에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면 수효는 불교조각이 9편, 불탑이 4편으로서 탑상 편에 비해 적지만 良志使錫, 迎如師 布川山 五比丘, 大城孝二世父母 조는 『三國遺事』가 지닌 미술사적 가치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구체적인 자료이다. 불교조각의 경우 塑造像에 관련 기록이 많다는 것은 지금은 남아있지 않지만 당시에 소조상의 제작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진 점을 시사해준다. 또한 유가종의 개창주인 대덕 대현스님과 관련된 남산 茸長寺와 봉안된 미륵석조장육상은 『三國遺事』를 통해 그 실제가 입증된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戒壇과 舍利 信仰 관한 기록 가운데 금산사에 봉안되었던 사리를 나누어 金剛山 鉢淵寺에 나누어 줬다는 기록은 왜 지금 발연사에 금산사 계단과 동일한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지 잘 보여주는 주는 자료이다.
두 편의 불교건축 자료 중에서 感恩寺 관련 기록과 불국사 창건에 관련된 내용은 751년 김대성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최소 774년까지 이어지다가 이후 다시 국가에서 마쳤다는 점을 밝혀주어 최소 30여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음을 시사해 준다. 그러므로 불국사 석굴암 관련 제작 시기를 규명하는데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불교회화는 그리 많지 않지만 벽 위에 53불과 聖衆 및 天神, 五岳神君을 그렸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된다. 불교공예는 개별 설명이 없는 단편적인 六環杖, 水晶念珠, 철 솥, 石鐘에 관한 자료에 불과하여 아쉬움을 준다. 고대 수장고인 天尊庫에 관련된 기록 이전에 貴妃庫라는 국가의 보물을 보관하는 수장고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일연스님은 미술사 관련 내용이 중심을 이루는 탑상 편을 별도로 분류함으로써 그 중요성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미술사의 개념이나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는 전문적인 지식 보다는 전부터 전해오는 고대의 자료를 섭렵하고 이를 보완하는 목적이 더 컸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다루고 있는 부분은 황룡사와 황룡사 9층목탑, 그리고 자장과 관련된 여러 창사의 연기, 또한 스님이라는 신분상 매우 귀중하게 다룰 수밖에 없었던 불사리 신앙과 관련된 부분으로 파악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三國遺事』에 나타난 미술사 자료와 분석
Ⅲ.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1-374-001946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