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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대회자료
저자정보
강주영 (한국외대)
저널정보
한국방송학회 한국방송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한국방송학회 2021 봄철 정기학술대회
발행연도
2021.6
수록면
207 - 208 (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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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뮤지컬 마니아 관객들의 다양한 문화적 실천을 통해 뮤지컬 팬덤의 하위문화적 특성을 고찰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한국의 뮤지컬 마니아 관객들은 일반 팬덤의 보편성과 더불어 뮤지컬 장르의 특수성에 기반한 그들만의 문화 행위로 공동체를 구성하는데 이들은 자신들 내부에서 규율은 생성하고 이를 지키며 다른 관객들과 자신들은 구분한다. 특히 뮤지컬 관람은 공연장에서의 실제 관극 활동이 중심을 이루므로 이를 기저에 둔 문화 실천들이 많으며 이는 때때로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른 팬덤과의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공연 관람 후 일상적으로 관람평을 작성하거나 2차 창작물을 제작하며 다른 동료 관객과 작품을 기억,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2차 창작 활동을 하는데 일부 팬픽과 같은 활동은 금기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마니아 관객도 있었다.
보통 마니아 관객들은 현전성, 일회성, 유일성 등을 바탕으로 한 공연의 특성과 연관하여 그들만의 규율을 생성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매회 실연을 관람하고 공연장에서 대면하며 팬덤 활동을 하기에 현장에서의 문화 실천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대표적인 문화적 실천의 방식은 작품을 엄숙하고 조용히 관람하는 시체관극과 실제 마주하는 배우에 대한 호칭 방식이 있다. 규율과 관련한 내용은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는데 이는 명시적으로 제시된 것이 아닌 누군가를 향한 저격글과 그에 달린 댓글로 간접적으로 전달되며 마니아 관객들은 스스로 이를 익히고 현장에서 지키며 체화한다.
이러한 규율은 아이돌 가수와 함께 새로 유입된 아이돌 팬덤 관객들에게는 생소한 것으로 활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콘서트를 관람하고 즐겼던 이들에게 시체관극은 적응하기 어려운 요소 중 하나이다. 또한 배우를 호명함에 있어서도 ‘오빠’, 혹은 직접적으로 이름을 부르며 사용하던 친근한 호칭에서 ‘ㅇㅇ배우’라는 표현으로 바꿔야 하는 것에 혼란을 느끼기도 하였는데 아이돌 팬덤에서 전향하여 뮤지컬 팬덤이 된 경우에도 의식적으로 주의를 한다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마니 ... 전체 초록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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