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선예 (서울역사박물관)
저널정보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한국근현대미술사학 한국근현대미술사학 제41집
발행연도
2021.7
수록면
61 - 93 (33page)
DOI
10.46834/jkmcah.2021.07.41.6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개성화단은 개성지역에서 출생하거나 활동한 화가들로 이루어진 집단을 말한다. 미술사적 측면에서 개성은 평양, 대구지역 화단에 비해 규모가 작고, 제자 양성의 힘이 미약해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근대기 개성에는 많은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었으며, 많은 미술단체가 설립되고 전람회도 활발하게 열렸다. 특히 개성 출신 컬렉터들의 존재는 개성화단의 전개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개성화단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이 글은 1920-1930년대 개성화단의 전개를 개성의 지역적 특성 및 구조와 연결시켜 미술단체·후원자·전람회를 중심으로 고찰한 것이다.
근대기 개성지역의 대표적인 미술단체로는 1922년에 설립된 송도서화연구회와 고려미술공업진흥회가 있다. 송도서화연구회는 전통서화를 연구하는 단체로, 황씨 사형제(황종하·황성하·황경하·황용하)와 김유탁이 주도했으며, 고려미술공업진흥회는 회화를 비롯해 표장·자수·도기 등 미술 전반의 유통에 관여했다. 두 미술단체는 개성지역 실업가들의 후원을 받았는데, 여기서 주문·제작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황현의 십절도시를 도해한 《효효병(嘐嘐屛)》, 황경하가 글씨를 쓰고 공성학이 개성 선현 관련 출판을 주문·제작한 《시은귀거래사첩(市歸去來辭帖)》, 개성 삼업가들의 주문으로 제작된 〈인삼도〉를 들 수 있다.
개성에서 1920년대 열렸던 전시로는 송도서화연구회가 주도한 《개성서화전람회》와 개성지국 신문기자였던 김창환 개인전, 그리고 교토화단의 다케우치 세이호(竹內栖鳳)와 제자들의 전시를 들 수 있다. 특히 다케우치 세이호의 전시는 개성에 거주하는 일본인 고위급 간부들이 주도한 전시로, 교토화단 그림에 대한 애호를 알 수 있다. 1930년대에는 학생미술전람회가 중심을 이루었는데, 초기에는 학교별로 이루어지다가 개성지역 전체로 규모가 확대된 ‘송도미전(松都美展)’으로 발전되었다. 학생미술전람회에서 수상한 이들은 도쿄 유학을 다녀와 1937년 《송경미술전람회》에 작품을 출품하고 있어 서양화가들의 성장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밖에 서양화 개인전으로 김종태전, 동양화 개인전으로는 김진우·김진용·황성하의 전시가 열렸음을 알 수 있다.
미공개 작품을 비롯해, 문집번역과 신문검색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하여 개성지역 내부에서 회화 제작 및 유통, 미술교육이 어떤 연관을 갖고 있었는지 살펴본 본 연구는 1920-30년대 개성지역 미술을 19세기 개성화단과의 연속성 속에서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분단으로 잊힌 근대기 개성 미술계와 미술인들을 다각적으로 조명함으로써 20세기 지역미술사, 나아가 한국 근대화단의 외연을 확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개성지역 미술단체와 후원자
Ⅲ. 개성지역 전람회의 전개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46)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1-605-001920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