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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승준 (한국항공대학교)
저널정보
문학과환경학회 문학과환경 문학과환경 제20권 제2호
발행연도
2021.6
수록면
115 - 13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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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황순원의 「노새」, 최일남의 「노새 두 마리」, 이순원의 「말을 찾아서」에 등장하는 노새의 문학생태학적 의미를 고찰하고자 한다.
황순원의 「노새」는 유청년과 노새 주인이 노새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 심리를 묘파하고 있다. 이 소설은 노새를 통해서 당대의 비극적 현실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말의 질주와 죽음에 대한 유청년의 생각은 이러한 비극에 희망의 씨앗을 남긴다. 비록 죽고 말지만, 말의 질주는 자유를 향한 의지의 표현이다.
최일남의 「노새 두 마리」는 어린 서술자의 눈에 비친 산업화 과정에 있는 우리 사회를 그리고 있다. 가파른 골목길을 넘어서지 못하여 마차가 부서지고 노새가 달아난다. 노새는 계속 달리고 급기야 실종된다. 노새의 질주와 실종은, 노새가 더 이상 짐을 지는 가축이 아니라 자연으로 돌아간 자유로운 존재가 되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이와 같이 아버지의 가출도 그러한 의미를 지니며, 아버지를 바라보는 나 역시 그러한 꿈을 꾸는 존재이다.
이순원의 「말을 찾아서」는 주인공 수호와 당숙 사이의 양부 양자 사이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수호가 봉평에 아부제를 데리러 가면서 당숙과의 갈등은 해소된다. 하지만 노새와의 갈등은 해소되지 않는다. 이러한 갈등은 소설 끝에 제시되는 노새에 대한 수호의 고백에서 해소된다. 이 고백에는 동물인 ‘은별’에게 최대한의 예의와 존중의 태도가 담겨 있다. 수호는 은별에게 속죄를 하며 은별이 죽어서 나마 ‘노새’가 아니라 멋진 말 ‘은별’로 대접하고 싶은 것이다.
황순원의 「노새」는 비극이지만, 말의 질주에서 자유를 향한 의지와 희망의 씨앗을 제시한다. 최일남의 「노새 두 마리」는, 근대화로 인한 인간소외든, 자본주의든 혹은 문명이든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을 옥죄는 구속에서 벗어나는 소망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순원의 「말을 찾아서」에서 수호는 노새 ‘은별’을 그냥 노새가 아니라 감정과 생애를 지닌 개별적 존재로서의 ‘은별’로 대우하고 있다. 이 소설들의 저변에는 모두 동물 노새에 대한 깊은 연민이 깔려 있으며, 그것은 결국 동물에 대한 예의와 존중의 태도다. 이러한 점에서 이 소설들의 문학생태학적 의미는 크다.

목차

1. 서론
2. 한국현대소설과 ‘노새’
3. 결론
인용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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