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원용 (부경대학교)
저널정보
효원사학회 역사와 세계 역사와 세계 제59집
발행연도
2021.6
수록면
447 - 479 (33page)
DOI
10.17857/hw.2021.6.59.447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에릭 홉스봄의 연구업적, 공적인 측면에 대한 평가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어왔다. 이 글은 홉스봄의 미간행 일기, 연구 노트 등을 통해 그의 일생을 재구성한 에반스의 최신 저서를 중심으로 그의 뚜렷한 삶의 이력 중의 한 측면, 즉 공산당원의 자격을 생의 거의 마지막 순간까지 버리지 않았던 홉스봄의 모습을 통해 그의 역사관과 학자로서의 실천을 재현하려 한다.
홉스봄의 공산당 가입은 그가 사춘기를 보냈던 독일의 사회적 환경에서 일차적으로 기인했다. 부모를 이른 나이에 여윈 홉스봄에게 공산당은 소속의식을 제공하는 마음의 안식처였고 또한 나치당의 권력 장악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처럼 보였다. 공산당원으로서 활동은 그가 영국으로 이주한 뒤에도 지속되었다. 공산당 내에서 홉스봄은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한 역사관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자본주의 체제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정치적 실천의 토양을 제공받았다. 영국 공산당원 홉스봄은 그렇지만 당의 오류에 대해 침묵하지만은 않았다. 스탈린 체제의 과오에 대한 영국 공산당의 교조적 입장은 홉스봄 동료들을 탈당하게 만드는 요인이었지만 그는 당내의 이단자로 계속 남았다. 공산주의를 고취한다는 이념에 계속 충성할 것인가의 여부가 핵심문제였고 당원자격의 유지는 형식적 수준의 문제에 불과하다고 그는 생각했다.
19세기 유럽 역사에 대한 3부작은 홉스봄의 명성을 전 세계로 알리는 계기였다. 홉스봄은 이러한 성공으로 부와 명예를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 자신이 속한 사회체제를 지속적으로 비판했던 홉스봄이 이제는 체제의 기득권층으로 편입된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일어났다. 더구나 사회주의 체제의 붕괴 이후 스탈린 체제의 희생자들을 보다 나은 미래사회를 위한 실험으로서 정당화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홉스봄이 유보적 태도를 보이자 이에 대한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홉스봄은 사회주의 체제가 실패했다고 해서 유일한 대안은 자본주의 체제뿐이라는 단선적 사고를 부정했다. 20세기의 역사를 되돌아봤을 때 홉스봄에게 중요했던 것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체제 모두의 결함을 인정하고 열린 사고로 대안을 모색하는 태도였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새로운 질문들을 제기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함으로써 전통적 논의에 신선한 관점을 제공하려는 그의 지향의 결과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공산당원으로서 정치의식의 형성
Ⅲ. 공산당의 주변적 지식인
Ⅳ. 미래에 대한 열린 전망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3)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