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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홍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66호
발행연도
2021.5
수록면
151 - 18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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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신동엽의 시를 대상으로 차수성 세계에 사는 전경인의 지각과 기억의 작용을 베르그손의 지속 이론을 바탕으로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식물로 비유된 문명의 발달사는 청사진을 제공하지만,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차수성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 신동엽이 제시하는 전경인적 지각과 기억의 작용을 분석하고자 한다.
과거, 미래와 단절된 채 무의미한 현재에 갇힌 무력한 인간이 맹목 기능자라면, 미래의 의지에 부합하는 역사적 과거를 호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각을 구성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현재에서 발견하는 능동적 인간은 전경인이다. 이처럼 지속을 지향하는 주체의 현재 지각에는 시간 의식이 투영되기 때문에, 전경인의 시간 의식과 지각의 방법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전경인은 지속하는 시간 의식을 바탕으로 현재의 지각을 구성함으로써 거대한 문명의 시간을 변화시킬 이질적인 생성의 계기를 만든다. 식물은 종으로써 정해진 시간을 살지만, 자신이 놓인 환경에 대응하여 개체로서 다양한 개화를 실현하며, 식물의 뿌리, 가지, 잎들은 차례로 생겨나지만,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전체적으로 상호작용한다. 이러한 식물처럼 전경인은 창조적으로 순환하는 시간, 역동적으로 지속하는 시간을 만들어 간다.
이러한 시간 의식을 바탕으로 전경인은 기계화된 산업 사회를 지각한다. 전경인은 기계적으로 대상을 지각하기보다는 지향적인 관계 속에서 과거기억을 현재의 지각에 투사함으로써 능동적으로 지각을 구성한다. 또한 전경인은 습관화된 방식으로 세계를 지각하기보다는 과거를 적극적으로 탐색하여 현재를 강렬하고 섬세하게 지각하는 주의 깊은 식별을 한다. 마지막으로 전경인은 현재에 대한 세심한 관찰을 바탕으로 이와 유사하거나 인접한 기억을 다양한 층위와 각도에서 모색한다. 신동엽이 보여준 차수성 세계에서의 지각 방법에는 문명의 시간을 변화시켜 나갈 우리의 잠재력이 전제되어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전경인적 세계 이해의 원리:생명의 지속
Ⅲ. 전경인적 세계 이해의 방법:지각의 형성·확장·존속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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