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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54輯
발행연도
2021.5
수록면
9 - 46 (38page)
DOI
10.38113/jstc.2021.0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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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 코로나-19 상황에서, 전염병을 물리치거나 치료하기 위해 행한 도교의 부적에 대하여 살펴 본 것이다. 특히 전염병을 물리치거나 치료하기 위해 부적을 사용한 내용은 도교 청미파의 『道法會元』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청미파(淸微派)의 부적을 이용한 전염병 퇴치의 내용을 검토해, 그 의미를 해명하였다.
초기 도교가 교단화할 때부터 부적을 이용한 주술적 치료는 신도를 모으는 중요한 종교적 수단이었다. 부적은 도교가 발전함에 따라, 재초(齋醮)의례뿐만 아니라 도사의 개인적인 수행에서도 중요한 종교적 요소였다. 이러한 도교의 발전에서 부적을 이용한 주술적 치료는 지금도 대만이나 본토의 재초의례에서 사용하기는 하지만 점차 사라지고, 의례와 개인의 수행에서 부적의 의미가 부각되었다.
그러나 송나라 시기 부록파인 청미파는 민간의 뇌신 신앙과 주술적 부적들 수용해, 도교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질병을 치료하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송대에 이르면 내단파이든 부록파이든 완전히 보편화되지는 않았지만 도교의 교파에서는 내단수련을 기초로 하면서 부적을 그리고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된다. 내단수련을 통해 도사는 자신의 몸 속 원기를 우주의 원기와 일치해내고, 이 상태가 되면 一氣를 운용해 부적을 그린다. 이렇게 그려진 부적에는 선천의 일기가 깃들고, 도사는 자신의 신과 기를 상대방의 신과 기와 합하게 하여 상대방을 감응하게 하여 질병을 물리친다. 이 과정에서 도사는 해당 질병에 맞는 신장들을 불러오고, 이 신장들의 힘에 의지해 전염병을 물리친다.
특정한 질병에 사용되는 부적들에는 공통의 도안이 있다. 그 도안을 寶章이라고 부른다. 이는 도사가 내단수련을 통해 원기가 충만해지면, 신선계의 동자가 보여주는 도안을 의미하고, 이 도안은 특정한 질병에 사용되는 부적에 공통적으로 쓰인다.
도사가 부적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거나 전염병을 물리칠 수 있다는 믿음은 인체를 소천지로 보고, 천지와 인체가 동질적인 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전제한 것이다. 도사가 내단수련의 상태에서 자신의 원기와 천지의 원기가 합일한 상태에서 그 기를 외재화한 것이 부적이고, 부적은 그러한 우주의 원기가 깃든 것이기에 질병에 대한 치료의 힘을 가진 것으로 본다. 또한 부적과 함께 불려나온 신들 역시 질병에 대한 치료의 힘을 갖는다고 본다.
도교의 부적은 민간신앙의 부적과는 그 의미가 다르다. 민간신앙의 부적은 영매가 접신에 의해 그리는 것이라면, 도교의 부적은 도사의 의례와 내단수련을 통해 도교의 신장들을 불러오고 우주의 원기와 도사의 원기가 합일된 상태에서 그 원기가 외재화한 것을 의미한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도교의 역사와 부적의 성격 변화
3. 청미파의 내단수련과 부적
4. 전염병을 물리치는 수행과 부적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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