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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영훈 (홍익대학교) 안병학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디자인학회 Archives of Design Research Archives of Design Research Vol.34 No.2 (Wn.138)
발행연도
2021.5
수록면
47 - 61 (15page)
DOI
10.15187/adr.2021.05.3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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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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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배경: 라틴알파벳에서 이탤릭(Italic) 글꼴을 사용하는 경우와 달리 한글 판짜기(組版, Typesetting)에서는 대부분 문장부호를 사용한다. 라틴알파벳과 한글을 섞어짜기할 때도 마찬가지다. 한글을 때때로 기울여 사용하는데, 이런 기울임은 컴퓨터 프로그램(한글, 워드 등)에서 정자체를 강제로 기울여 만든다. 다시 말해 한글 기울임은 프로그램 기능으로 정자체를 단순히 기울인 형태로, 한글에서 라틴알파벳의 이탤릭에 해당하는 전용 글자체는 없다. 즉, 한글에서 강조 표현을 위해 활용하는 대부분의 방법은 문장부호를 용도에 맞게 쓰는 것이다. 아쉽게도 문장부호 이외에 강조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글꼴 개발은 미흡하다. 앞서 말했듯 단순하게 기울기만 적용해서 쓰는 방법이 아닌 강조를 위한 전용 글자체가 다양하게 있다면 섞어짜기를 할 때 한글 표현이 더 풍성해질 것이다. 그런데, 라틴알파벳의 이탤릭과 오블리크(Oblique)는 글자의 수직축이 오른쪽으로 기운 공통점이 있지만, 이탤릭은 손글씨를 토대로 만든 글꼴이고, 오블리크는 정자체를 기울인 글꼴이다. 다시 말해, 이탤릭(흘림)은 손글씨 흐름을 반영하고, 오블리크(기울임)는 정자체를 오른쪽으로 기울인다. 글자를 오른쪽으로 기울이면 수평획은 유지되고, 수직 획만 오른쪽으로 기운다. 이탤릭은 이런 기울기에 손글씨 흐름을 더 한다. 기존에 개발된 일부 한글 흘림 글꼴(예: 문체부쓰기흘림체)에 손글씨를 반영한 점은 이탤릭과 닮았지만, 문헌조사를 통해 발견한 흘림의 기울기는 가로방향의 획이 기울고, 세로방향의 획은 곧은 모순을 띠고 있다. 한글 조판이 대부분 가로짜기 하는 실정을 고려한다면 고른 글줄 가로중심축을 형성할 수 있는 글자의 기울기가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라틴알파벳의 이탤릭처럼 손글씨 흐름을 반영하면서 동시에 오른쪽으로 기운 글꼴이 있다면, 불필요한 문장부호를 쓰거나 글자의 형태를 왜곡하는 기울임을 쓰지 않고도 강조 표현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손글씨 흐름을 반영하면서 적합한 기울기를 가진 흘림 글꼴 디자인을 위해 최적의 가로, 수직 획 기울기를 추출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사례조사로 라틴알파벳 이탤릭과 오블리크를 살펴, 한글 흘림과 기울임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을 파악했다. 이어 붓 쓰기에 의한 흘림에 관해 문헌조사를 했고, 기울기에 관해 살폈다. 문헌조사에서 살핀 흘림 수평획 기울기가 10도-12도 사이인 점과 라틴알파벳 수직 획 기울기가 약 10도-12도인 점을 반영해 정자체 글꼴에 수평, 수직 획 각각 0도-12도씩 적용하여 적합한 기울기를 추출했다. 손글씨에서 보이는 흘림의 특징을 드러내기 위해 실제 획이 아닌 허구 획(이하 이음선)을 획 두께와 10분의 1로 차등을 두는 정도로 규정했다. 글자 뼈대(골격)가 드러나는 얇은 민부리(장식 없는) 글꼴로 이 방법을 정자체에 적용했다. 1) 수직 획을 0도에서 12도까지 적용 2) 수평 획을 0도에서 12도까지 적용 3) 수직, 수평 획을 혼합하여 0도에서 12도까지 적용 4) 이음선(허구의 획으로 실제 획과 10분의 1 정도 두께 차이를 두어 적용한 뒤 살폈다. 이어 기존 정자체와 함께 한 문장에 섞어짜기했다.
연구결과: 흘림과 기울임 글꼴 획에서 수평 획과 수직 획의 차이를 각각 0도에서 12도까지 살핀 결과 수평과 수직 모두 12도의 기울기는 정차제와 명확히 구분되지만, 유사성의 측면에서 충족하기 어렵다. 반면에 수평과 수직 모두 5도 이하의 변화는 유사성에서 충족하지만, 변별 측면이 미흡하다. 적정 수준으로는 수평과 수직 5도에서 10도 사이로 유사성, 변별성 측면에서 고른 정도를 추출했다. 수평 획은 한글 조판이 대부분 가로짜기 하는 현실을 고려했을 때, 기울기가 급하지 않은 정도가 적합하고, 수직 획은 변별성이 명확한 정도의 기울기가 적합하다. 이를 토대로 수평 획은 5도를, 수직 획은 10도로 도출했다. 가로방향 경사가 급하지 않은 정도에서 손글씨의 각도를 반영하기 위해 수평 획을 5도로, 정자체와 명확히 변별되는 수직 획을 10도로 도출했다. 이어 흘림 글꼴의 주요 특징인 획과 획 사이가 이어지는 이음선은 획 두께의 약 10분의 1 정도 반영해 실제 획과 차등을 두는 정도로 정했다. 다만, 글꼴 디자이너의 개인 미감에 따라 10분의 1 정도의 수준에서 어느 정도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시했다. 이 방법으로 기존 글꼴 정자체에 적용해 기운 흘림 글꼴을 만들어 섞어짜기한 결과 변별성, 유사성 측면에서 적합한 결과에 도달했다.
결론: 한글 글자체로 강조를 표현하는 데 있어 단순하게 기울이는 정도가 아닌, 전용 글꼴 개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강조에 사용하는 라틴알파벳 이탤릭, 오블리크 사례를 통해 기울임과 흘림을 살폈다. 기울임, 흘림에서 적합한 기울기를 도출했고, 이어 손글씨 흐름을 담기 위한 이음선을 제안했다. 이 방법을 기존 정자체에 적용해 섞어짜기했고, 같은 글꼴의 인상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변별성이 드러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기존 정자체에 이 방법을 적용하여 강조용 글꼴을 만드는 데 실제 적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를 위해 기운 흘림 글자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목차

Abstract
1. 연구 배경, 목적
2. 연구 범위, 방법
3. 라틴알파벳 이탤릭, 오블리크와 한글 기울임, 흘림
4. 손글씨 흐름
5. 기운 흘림 글꼴 기울기
6. 결론
References
초록

참고문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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