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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어진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82집
발행연도
2021.3
수록면
73 - 113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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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신재효 개작 <심청가>의 특징과 의미를 ‘심청’의 형상을 중심으로 재검토해보고자 했다. 특히 그간 신재효본에 혼재하는 여러 특징들이 과잉해석 되어온 면이 있다는 문제의식 하에서, 신재효 개작 사설의 구성 방식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그 의미를 판소리 관습과 전통 속에서 새롭게 해명해보고자 했다.
그간 신재효본 <심청가>의 심청은 인간적인 면모가 축소되고 ‘효녀’로서의 면모가 강화되었으며, 이는 신재효가 의도한 결과라고 논의되어 왔다. 그러나 이상의 견해와 관련하여 중요한 근거로 거론되었던 인당수 투신 대목, 시주 약속 대목, 행선 전야 대목 등의 구성방식이나 사설의 내용을 검토해보았을 때, 심청의 형상은 창본과 소설본에 두루 보이는 다양한 면모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바, 반드시 효녀적 면모가 강화되어 있다거나 인간적 면모가 축소되어 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보았다. 만약 그러한 의도가 있었다면 더 확실한 방법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재효본 속 심청과 관련하여 이상의 특징들이 거듭 지적된 것은 신재효의 개입과 발언에 영향을 받은 면이 클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이러한 개입은 <심청가>뿐 아니라 신재효 개작 사설에서 두루 보인다. 그러나 신재효는 자신이 개작의도를 남겨둔 거의 모든 부분에서 해당 대목에 관련한 다양한 견해를 공히 말하고 있는바, 수용의 맥락에서 보면 이때 신재효의 개작은 큰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았다. 마찬가지로 수용의 맥락에서 보았을 때 신재효본 속 심청의 형상은 여타이본에서와 크게 달라졌다고 볼 수 없으므로, 본고에서는 신재효가 심청의 형상과 관련하여 특정 의도를 지니고 있었다기보다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고 보는 편이 적절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무엇보다 신재효와 같은 개입을 통해 해당 대목에 관한 다른 해석을 소개하는 방식은 판소리의 관습에서 보면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소리꾼들은 전체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종종 다른 소리를 끼워 부르거나 그 내용을 언급하는데, 이는 그 부분이 부를 만하다고(들려줄 만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신재효와 같은 전문가가 이와 같은 판소리 연행의 상황과 수용의 맥락을 몰랐을 리 없다. 이상의 점들을 감안했을 때, 신재효본에 보이는 여러 특징들은 당대에 존재하고 있었던 판소리 사설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려고 한 결과일 가능성이 크며, 이와 같은 행위는 신재효 개인의 취향이나 의식의 소산으로 취급되기보다 판소리의 전통에서 이해될 때 더욱 설득력을 지닐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목차

1. 서론
2. 신재효본 〈심청가〉에 나타난 심청의 형상
3.〈심청가〉를 통해 본 신재효 사설 개작의 의미
4.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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