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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승혜 (삼성미술관 Leeum)
저널정보
한국미술사학회 미술사학연구(구 고고미술) 美術史學硏究 第309號
발행연도
2021.3
수록면
107 - 14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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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11월 창경궁 안의 박물관이 공중에게 개방됐다. ‘帝室’ 혹은 ‘李王家’ 박물관이란 대조적인 명칭의 함의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박물관의 설립과 운영은 식민지적 상황과 떼놓을 수 없다. 이 점은 1990년대 이래 본격화된 이왕가박물관에 관한 연구가 설립의 주체와 목적을 밝히는 데 경주한 것에서도 확인된다. 반면 근대기 ‘佛像’ 혹은 ‘佛敎彫刻’이라는 새로운 미술 장르, 나아가 ‘한국 불교조각사’라는 학문적 범주의 형성에 있어서 이왕가박물관의 역할에 대해서는 거의 다뤄진 바 없다. 불상은 이왕가박물관이 자랑하는 주요 소장품 중 하나였다. 이왕가박물관은 1909년에 개관한 이후 1915년에 朝鮮總督府博物館이 개관하기 이전까지 한국의 유일한 박물관이자 ‘제도적 수요자’로서 미술시장의 형성과 근대적 미술 장르의 이식, 그리고 불교조각 연구의 방향 설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이와 관련하여 20세기 벽두를 강타했던 ‘高麗瓷器熱狂’과 유사한 현상을 불상의 수집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주목된다. 바꿔 말하자면, 1910년대에 본격화된 이왕가박물관의 불상 수집은 일본인 통치권력층의 계급적 취미가 반영된 고려자기나 여러 동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던 서화의 수집과는 성격을 달리한다.
이 논문은 이왕가박물관의 불상 컬렉션의 형성과 의미를 明治維新 이후 일본에서 형성된 고대 불상에 대한 인식과 관련하여 살펴봤다. 우선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구미와 일본의 연동 속에서 예배의 대상이었던 동아시아 불상이 수집과 관람의 대상으로서 전화되는 과정을 추적했다. 이를 통해 이왕가박물관 설립의 숨은 주체이자 근대 초기 한국 불상의 주요 수요자였던 일본인 문화 엘리트들이 불상을 ‘나라의 精華’로 이해하게 됐다는 것을 밝혔다. 다음으로 그동안의 연구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신문기사와 학술적인 글이 아니라는 이유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이왕가박물관의 관계자가 남긴 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왕가박물관의 불상 수집 과정을 상세히 살펴봤다. 마지막으로 이왕가박물관과 유력한 일본인 고미술품 수장가들이 모은 불상이 조선미술사의 일부로 편입되고 문화재로서 가치를 공인받는 과정을 당시의 대표적인 官撰 출판물이었던 『韓紅葉』과 『朝鮮古蹟圖譜』의 분석을 통해 살펴봤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그동안 학계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이왕가박물관의 불상 수집에 관한 이해를 넓히고 그 미술사적 의의를 재정립했다.

목차

Ⅰ. 서론
Ⅱ. 19세기 말-20세기 초 동아시아 佛像의 재맥락화
Ⅲ. 李王家博物館의 佛像 수집과 제시
Ⅳ. 李王家博物館 佛像 컬렉션의 公認
Ⅴ. 결론
참고문헌
References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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