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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재원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방송학회 한국방송학보 한국방송학보 제35권 제2호
발행연도
2021.3
수록면
68 - 97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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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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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40대 어머니와 초등학교 5학년부터 대학교 1학년까지 10대 딸 20명을 모녀 단위로 심층 인터뷰하여 모녀간 팬덤 공동체의 의미를 탐색했다. 어머니는 팬덤 활동으로 딸에게 ‘친구 같은 엄마’로 스스로를 호명해낸다. 딸의 입장에서는 사춘기 이후의 딸과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자 하는 엄마의 호출에 응하며 부모의 재정적 감성적 지원을 받는다. 모녀간 팬덤 공동체는 어머니 입장에서 상당한 교육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첫째, 학습 효과이다. 해외 활동을 하는 한류스타를 보며 영어 공부와 연결시키거나, 디지털 플랫폼 활용 기술을 익히는 계기로 삼는 등 일종의 교육적 효과를 도모한다. 둘째, 정서적 안정이다. 딸과의 정서적 교감을 시도하며 청소년 시절에 부모와 분리되고자 하는 자녀의 시도를 완화해주는 장치가 되길 바란다. 여기에는 아버지의 적극적인 정서적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된다. 모녀 팬덤은 새로운 선택적 집단주의의 한 유형인 동시에, 자녀의 성장에 따라 순응 지향성에서 대화 지향성으로 가족 커뮤니케이션을 재구성하기 위한 시도이다. 모녀간 팬덤 공동체는 어머니와 딸이 서로를 향해 갖는 양가 감정의 안전지대를 마련해가며 유지된다. 첫째, 어머니가 이성의 스타를 향한 유사연애 감정을 딸에게 숨기는 장치, 둘째, 딸이 자신이 원하는 팬 활동을 지지 받기 위해 가족의 지원을 획득하며 협상하는 전략이 이에 해당된다. 이 과정에서 모녀간 주도권 다툼이 필연적으로 수반이 된다.

목차

1. 들어가며
2. 연구의 배경
3. 연구문제 및 방법
4. 모녀 팬덤 공동체의 가족 커뮤니케이션 재구성
5. 논의 및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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