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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엄연석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서울학연구 서울학연구 제82호
발행연도
2021.2
수록면
55 - 97 (43page)
DOI
10.17647/jss.2021.02.8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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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세기 말에서 20세초에 일본, 중국, 미국 등의 유학을 통하여 선진문명을 체험함으로써 각각 문명개화론 및 서구중심문명론을 주창했던 유길준과 윤치호의 정치 사상적 활동을 ‘한양’의 문화지리적 공간에 내포된 복합적 의미의 확충과 수용이라는 관점에서 해명하고자 하였다. 유길준과 윤치호의 학문과 사상, 활동은 넓게 볼 때, 서양의 근대적 가치를 긍정하는 문명개화론의 범주에 포함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해 보면 상당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유길준이 동양의 전통과 서구의 근대를 연속적 측면에서 주체적 자주적 관점에서 지평융합을 추구했다면, 윤치호는 젊은 시기를 거치면서 전통과 근대를 대립시키고 단절시킴으로써 보다 적극적으로 서구의 근대문명론으로 치우쳤다. 이들의 사상과 행동을 한양이라는 역사문화적 또는 문화지리적 공간의 관점에서 보면, 두 사람 모두 한양의 문화지리적 의미 속에 ‘서양 근대’를 끌어들여 수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나, 한양의 문화지리적 체계를 구성하는 여러 사상유파가 의미 있는 연속적 소통을 했는가 아니면 이들과 단절했는가의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구별된다. 유길준이 제시한 문명개화론은 기존의 전통을 상징하는 군주의 전제적 권력과 서구 근대를 상징하는 인민의 자유와 권리를 균형 있게 종합함으로써 당시 ‘한양’이 전통과 근대를 포용하여 문화지리적 조화를 지향하는 중심 공간이었음을 함축하고 있다. 요컨대, 유길준은 한양에서 배운 전통 유교의 핵심적 가치의 토대 위에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부분적으로 수용하여 융합시킴으로써 한양의 문화지리적 의미를 확충하였다. 반면 윤치호의 서구중심문명론이 지니는 긍정적 의미는 사회진화론적 힘의 논리를 추종하면서도, 서양민주주의 정치이론과 기독교 정신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고자 한 점에서 새로운 사상을 수용함으로써 ‘한양’의 문화적 복합성에 새로운 의미를 확충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윤치호의 사상은 서구사상으로 경도되어 국가의 주권보다 개인의 권리를 우선시하고, 강대국이 지배하는 개화와 근대화를 인정함으로써 일본 제국주의를 추종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문화지리적 공간으로서 ‘한양’의 중층적 의미
Ⅲ. 한양의 문화지리적 의미 확충과 유길준의 문명개화론
Ⅳ. ‘한양’의 문화지리적 의미 수용과 윤치호의 서구중심문명론
Ⅴ. 문명개화론·서구중심문명론과 한양의 문화지리적 의미의 확충과 수용
Ⅵ.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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