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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심우장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35호
발행연도
2020.2
수록면
583 - 632 (50page)
DOI
10.35303/spf.2020.02.35.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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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혜담>은 구술문화적 지식 혹은 지혜의 독특한 면모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형이다. 특히 논박형 <아이지혜담>은 주장이나 요구가 부딪히는 대결이나 투쟁의 상황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주로 언어를 통한 지적인 대결로 승부가 갈린다는 점에서 지혜의 구술문화적인 성격이 잘 드러난, <아이지혜담>의 핵심적인 유형이다.
논박형 <아이지혜담>은 대체로 어른과 아이의 다섯 단계에 걸친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어른의 온당치 않은 주장이나 요구가 있고, 이에 아이가 특정한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새로운 상황을 조성하고, 어른이 앞의 주장과 모순되는 질문이나 답변을 하고, 아이가 모순 관계를 지적하면, 어른이 아무 말도 못한다는 형식이다. 소크라테스의 ‘논박술’도 비슷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구술문화적인 논박의 전통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구술문화의 논쟁적 대화를 바탕으로 체계화된 <아이지혜담>의 논박은 통념적 세계관에 문제를 제기하고, 그것을 담지하고 있는 어른에 대해 비판하는 수사적 논증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발현되는 구술문화적인 지혜란, 경험적 세계에서 다툼의 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적합한 예를 소환하고, 이를 상황에 맞게 엮어내며, 최종적으로 대화를 통해서 계획했던 것을 풀어내는 능력을 말한다.
<아이지혜담>의 ‘아이’는 통념을 상징하는 어른에 맞서서 통념을 검토하고 조정하면서 자신의 지적 능력을 보여주는 새로운 구술문화적 인재를 상징한다. 논박이 갖는 통렬함 때문에 지혜로움이 돋보이기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두려움을 갖는 어른들의 반격에 직면하기도 하는 안타까운 존재이기도 하다. 이러한 복합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한 서사적 장치가 바로 ‘아이’라고 생각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제기
2. 논박형 〈아이지혜담〉의 존재 양상
3. 논박형 〈아이지혜담〉의 구술문화적 성격
4.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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