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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혜정 (경인교대)
저널정보
한국민요학회 한국민요학 한국민요학 제60집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81 - 102 (22page)
DOI
10.56100/KFS.2020.12.6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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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호법이 있지만 실제 적용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이 논문은 경기도지역 향토민요 무형문화재 종목을 대상으로 정책의 적용 현황을 살펴보고 문제점을 찾아본 것이다. 문화재 보호법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과정에서 해당 지자체와 담당 공무원, 즉 사람들의 의지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더 큰 관점에서 향토민요에게 닥쳐올 변화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생각해야 할 때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우선 정책적으로 예능종목인 향토민요 종목을 단체종목이라는 이유로 전수조교나 보유자를 두지 않는 것은 전승을 담보할 수 없게 만드는 일이므로 반드시 보완책이 필요하다. 또한 젊은 인재를 확보하여 키워낼 수 있는 조치가 없다면 이 종목의 미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음에도 관리의 부재가 결국 종목지정 해제로 이어지는 상황이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다.
한편 향토민요의 미래를 위해 두 가지의 방향이 있을 수 있다. 현대화된 민요를 추구하여 공연화를 적극적으로 해나가는 방향이 있을 수 있고, 무형유산적 가치를 존중하여 정 반대의 방향으로 전승시키는 방안이다. 대부분의 단체들은 전자를 할 수 있는 역량이나 상황이 되지 않으므로 후자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에서 무형문화재단체를 모두 불러내어 무대 공연을 요구하는 정책은 폐기하고 오히려 마을 현장에서 기존 방식을 유지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보았다. 변화는 급격하다. 하지만 변화보다 앞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너무 많은 것을 잃게 될 형국이다. 끊임없이 점검하고 미시적으로 관찰하여 놓치는 일이 없이 나아가는 문화재 정책이 되길 기대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향토민요 종목 경기도의 무형문화재 보존 정책의 실상
Ⅲ. 향토민요 무형문화재의 현실과 전승 방안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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