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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관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78호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7 - 44 (38page)
DOI
10.31313/LC.2020.12.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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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청준의 소설 「병신과 머저리」를 대상으로, 상처 입은 인물이 발현하는 병리적 서술 양태와 이를 바탕으로 조성된 알레고리적 서사 구조를 분석하여 가치 위기의 현실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소설적 진실을 구명(究明)하려 노력하였다. 이를 위해 이청준 소설의 미학적 구성 원리를 서술적 기호의 영역과 서사적 기호의 영역으로 나누고 두 범주 사이에 존재하는 구조적 상동성을 바탕으로 ‘증후적 시니피앙(signifiant)의 사회적 의미’를 해석해 내는 방법을 마련하였다.
「병신과 머저리」에서 어지럽게 표류하고 있는 증후적 문장들은 텍스트의 무의식이 의식의 틈을 비집고 은유적 유사성과 대립성, 환유적 인접성과 상동성을 통해 반복적으로 발현하는 재현 표상의 환부 탐구적 기능을 반영한다. 이처럼 「병신과 머저리」에서 나타난 ‘계열체적 서술 방식’ 은 통사론적 구조가 훼손된 기호 활동을 통하여 사회의 병리성이 환치된 신경증적 증후를 은유함으로써 그 사회의 죄를 드러내고 비판하는 특수한 미학적 모더니티의 기능을 보여준다. 한편 「병신과 머저리」의 서사 구조는 이와 같은 서술적 층위의 표현 원리와 기표 연쇄의 탐색 과정을 포괄하면서 구조적으로 반복한다. 이 작품은 두 인물의 욕망이 상호 전이와 투사를 통해서 전개되는 두 방향의 내포 서사와 이와 연계해서 그것을 감싸고 있는 두 층위의 서사 텍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 두 층위에 서사 텍스트가 알레고리적 기표로서 교유적(交喩的) 관계를 형성하여 소설에서 죽은 ‘오관모’가 현실에서 등장하는 세 번째 서사 텍스트를 창조해 낸다.
결국「병신과 머저리」는 결말이 다른 세 편의 서사 텍스트가 강박적으로 나타내는 증후적 장면들의 대립과 전환을 통해 의미 구조가 중층결정되며, 결정된 의미구조는 구조적 상동성을 기반으로 외부의 현실 세계 속에 포괄됨으로써 시대 및 사회가 은폐한 억압적 본질 구조를 통찰할 수 있게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소설의 병리성과 미적 모더니티의 사회학
Ⅱ. 증후적 기표와 ‘양가성’, ‘망설임’의 서술 방식
Ⅲ. 전이적 욕망의 기호와 반복 강박의 서사 구조
Ⅳ. 알레고리적 의미 구조와 소설적 진실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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