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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선애 (숙명여대)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35집
발행연도
2020.9
수록면
97 - 150 (54page)
DOI
10.21208/kla.2020.09.3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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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전통사회에서 노인은 존경의 대상이었으나, 근대사회 이후 산업화, 도시화,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경로효친 사상은 쇠퇴하게 되었다. 특히 고도의 경제성장은 사회뿐만 아니라 가족 안에서도 가족관의 변화를 가져오며 가족 중심 제도와 가족의 기능을 점점 약화시켰다.
이 글은 급격한 인구의 고령화로 노인들의 역할과 지위가 축소 또는 상실된 상황에서 기존의 노년의 삶과 죽음을 바라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현대사회의 개인주의적 성향과 종교적 신념에 따른 노인들의 생활과 의식 그리고 행동에 담긴 다양한 의미에 주목하였다.
먼저, 김기창의 <모나코>는 현대사회에서 증가하는 노인 1인 가구에 해당하는 한 노인의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노인의 고독감은 인간관계의 피로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발적으로 선택한 고립된 생활에서 비롯되었다. 그 결과 오랜 시간 동안 노년의 고독감을 자신의 경제적, 지적 능력을 발휘해 극복하려 하지만, 수명 연장 사회에서 미래가 없는 삶에 절망한다. 그는 주체적 결정으로 생명의 소멸을 선택하기에 이른다. 노년 스스로 긍정적 사고나 통합성을 보여주는 데 실패한다. 하지만 산업화 과정에서의 경험과 개인주의적 가치관을 소유한 ‘젊은 노인’들에게 사회가 인식하는 노년의 정체성과 자신의 고유성 사이에서 엄청난 괴리가 존재함을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한승원의 <피플 붓다>를 보면, 주인공 노인은 강한 자아존중감을 바탕으로 인생의 법칙을 수용하며 노년의 변화된 삶을 과거의 경험과 통합하며 노년의 실존적 고독감을 극복하고 안정된 노년기 정체성을 획득하였다. 그는 주변의 죽어가는 노인들의 곁을 외롭지 않게 지켜주고 그들의 시신을 염하면서 죽음에의 불안을 극복해 나갔다. 그에게 ‘좋은 죽음’의 의미는 삶의 내적 가치를 실현시키고 자연에 순응하며 생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또 손자 상호에게 죽음을 생명의 아름다운 졸업이라고 말하며 인간의 존엄성이란 시각으로 죽음 교육을 하였다.
이렇게 두 작품 속 노인들은 살아온 배경과 함께 자신들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에 따라 노년의 삶과 죽음에 대해 다양하게 대응하였다. 그들은 현대사회의 개인주의 영향과 종교적 신념에 따라 노년의 고독과 죽음에 관한 개별적 특성을 보여주었다. <모나코>의 노인은 스스로 고립적 생활과 죽음을 선택하여 생을 마감하였고, <피플 붓다>의 노인은 농촌사회에서 외롭게 홀로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는 주변 노인들과 함께 하는 공동체적 삶을 추구하였다. 더 나아가 손자를 통해 후손에게 존엄한 죽음의 의미를 교육하였다. 물론 <피플 붓다>의 안교장 같은 노인은 이상화된 노년상으로서 현실성이란 측면에서 한계점을 보인다. 작가 한승원의 불교적 세계관이 과잉으로 작용한 결과라 하겠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노년의 고독을 대하는 태도
3. 노년 죽음에 대한 인식의 차이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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