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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상진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고전학회 서양고전학연구 서양고전학연구 제59권 제2호
발행연도
2020.9
수록면
25 - 5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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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규(1919-1994)는 1990년 6월 그의 강연 「플라톤과 전쟁」에서 허무주의의 극복이라는 플라톤 철학의 과제를 전쟁과 관련해서 설명하고 있다. 고대사회에서 전쟁은 역사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의 현존을 확보하는 수단이지만 동시에 전쟁에서 승리한 사회에도 파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역기능을 가진 것이다. 이 역기능을 넘어서려면 자아의 분열을 넘어서려는 고도의 영혼의 능력이 필요하고 이것은 최종적으로 인간 존재의 자족성을 그 전체에서 가능케 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으로 이어진다. 개인은 전쟁의 역기능에서 오는 폐해를 막기 위한 사회적 보호막이 필요하고 이는 다시 공통의 시간과 공간을 전제하는 신체와 사회적 정의를 요구하지만, 이 사회적 정의의 의미와 한계를 지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철학에서만 전쟁이 가진 모든 심오한 차원이 소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논문은 이러한 입장에 따르면 플라톤 철학을 전쟁의 역기능을 탁월한 방식으로 소화하기 위한 영혼의 노력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박홍규의 강연 역시 그가 체험한 전쟁의 역기능을 지적으로 극복하는 노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몸말
3.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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