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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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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23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611 - 64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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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남북한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학습자의 문학 활동을 비교하여, 남북한 문학 교육의 지향성과 그 속에서의 동질성과 이질성을 밝혀보려는 시도이다. 김소월의 「초혼」과 최서해의 「탈출기」는 남북한 문학 교과서에 공통적으로 수록되었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남북한 문학교육의 분기점에 위치한 작품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 두 작품 이후의 남북한 문학교육에서는 전혀 다른 문학 작품을 교육의 대상으로 삼는다. 1920-30년대의 한국문학은 프로문학이 주도한 시기였다. 남북한 문학 교육사(史)에서, 이 시기에 대한 서술 태도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문학 교과서 속의 프로문학 서술에 할애된 분량의 표면적인 차이, 문학교육사의 전개 과정에서 프로문학이 차지하는 경중(輕重)의 차이, 그리고 북한 문학교육사에서 프로문학은 ‘항일혁명문학’의 전단계로 계승과 극복의 관점에서 북한 주체문학의 근간을 이룬다는 점이다. 이러한 남북한의 프로문학에 대한 관점의 차이로,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초혼」과 「탈출기」에는 남북한의 동질성과 이질성이 함께 존재한다. 김소월은 전통과 향토의 시인으로 평가되는데, 서정시 「초혼」에는 남북한 구성원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우리의 전통적인 정서가 스며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의 구체적 해석에서는 서로 다른 면모를 보인다. 남한에서 「초혼」의 시적화자 대상인 ‘그대’는 한용운의 ‘임’처럼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이 있는 열린 시어이다. 반면에 북한에서 「초혼」은 비판적 사실주의 문학의 대표작으로, 시적화자의 대상인 ‘그대’는 오로지 조국만을 의미하여 ‘조국애’를 고양시키고 있다. 이러한 표면적인 조국애의 강조는 심층적으로는 주체사상과 관련되어 있다. 「초혼」을 통한 남한 문학 교육은 전통적인 정서와 리듬을 이해하는 것에 있고, 북한 문학 교육은 정치사상의 심미적 내면화와 공산주의적 혁명 인재 양성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단편소설 「탈출기」는 남북한이 신경향파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이라는 동일한 평가를 한다. 그러나 북한의 문학사는 계승과 극복의 연쇄 관점에서 「탈출기」를 민족문학 유산이라는 전통의 한 자리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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