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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학원전학회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제33권 제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61 - 80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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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명당장부도에서 기원한 비장도 30종을 비교함으로써 비장도의 변이(變異)와 비장도 내 구성 내용을 밝힌다. 방법 : 비장도 모양을 전체 형태, 종횡비, 하단의 모양, 중간 부위의 요철로 분석하고, 장부분도의 계열 특성과 일치하는지 확인하였다. 문헌과 비교하여 비장도 내 구성 내용을 새롭게 해석하였다. 결과: 전체 형태는 긴 칼, 긴 막대기, 조롱박, 서양배, 발바닥 모양으로 다양하다. 종횡비는 4.0:1 이상이 가장 많다. 하단의 모양은 좁고 예리하거나, 좁고 평평하거나, 넓고 평평하게 표현되었다. 중간 부위는 평평하거나, 오목하거나, 볼록하게 표현되었다. 계열 특성으로 분석하면, 다른 계열의 속성이 교차하여 나타난다. 문헌과 비교해 볼 때, 『난경』, 왕빙(王冰)의 주석(注釋)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비장도는 비장과 비계, 산고(散膏)로 구성되어야 마땅하지만, 비장과 비계(脾系)를 구별한 그림은 30종 중 12종이다. 비장의 모양이 칼, 낫과 같다는 설명은 이천(李梴)이 『침구취영』의 비장도를 오인함에서 비롯되었다. 산고(散膏)를 언급한 비장도는 2종에 불과하나 위치에 대한 의견은 일치하지 않으며, 췌장(pancreas)과 동일시하지도 않았다. 결론: 비장도가 30종으로 변이될 때 문헌에 영향을 받았으며, 비장도의 구성 내용에 대한 인식이 달라 다양한 변이가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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