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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사학사학회 韓國史學史學報 韓國史學史學報 제40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07 - 247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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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직후 한국 사회에서는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정신을 앙양해야 하는 과제가 부과되었으나 미군정은 냉전체제에 따라 사회주의의 전파를 억제하고 미국식 민주주의를 이식하는 것이 우선적이었다. 이러한 미군정의 목적에 달성하기 위하여 미군정은 학교 교육에서 미군정의 목적과 한국민의 요구를 수용한 교과목으로서 지리, 공민과 함께 역사과를 묶은 사회생활과를 도입하였다. 사회생활과의 도입에 앞장 선 인물은 오천석, 사공환 등이었으며, 사공환은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르면 국사교과는 흥국적 사명을 가진 것으로서 정신적 측면과 물질적 측면 모두에서 민족의 생활·문화 창조와 국민의 사상 선도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었다. 정부 수립 이후에는 민족 聖祖로서의 단군, 혈통 중심의 민족 개념과 사상통일, 민주주의의 원리로서의 ‘홍익인간’과 ‘화백제도’, 개인보다는 전체를 강조하였던 안호상 문교부장관의 민주주의 민족교육(민주적 민족교육)론은 대한민국의 교육론으로 자리잡았으며, 손진태와 사공환 등 국사교육 담당자들은 이에 적극 협력하였다. 문교부 편수국장과 차관을 역임한 손진태는 신민족주의를 주창하면서 영미적 민주주의와 소련의 사회주의를 배척하는 한편 양자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버려 우리 민족에 적절하고 유리한 민주주의적 민족주의, 즉 신민족주의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자신의 주장이 안호상의 민주주의 민족교육론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하였으나 안호상의 민주주의 민족교육론은 국가주의적 성격을 갖는 것으로 그의 주장과는 결이 다른 것이었다. 이에 그와 안호상 문교부 장관 사이에는 의견의 충돌이 생겼으며, 이에 그는 문교부 차관직을 사임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보면 교수요목기 한국사 교육은 미군정이 도입한 사회생활과의 틀에서 이루어졌으며, 정부 수립 이후 신민족주의에 입각하여 한국사 교육을 실시하고자 하였던 손진태 등의 노력은 무산되고, 안호상의 민주주의 민족교육론에 입각한 국가주의적 성격의 교육이 실시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국사과목이 이승만 정권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도 이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후 한국사 교육이 정치권에 의해 그 교육 내용과 성격이 좌우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였다고 할 수 있다는 점에 역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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