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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5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27 - 16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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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서사’는 춘향의 신분 설정에 따라 妓生系와 非妓生系로 구분된다. 각 계열의 작품에 나타난 춘향의 성격에 차이가 있다는 점과 그 차이에 내재된 의미에 대해서는 이미 상당한 연구가 축적되었다. 반면 춘향의 성격 형성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인물인 춘향의 어머니 월매는 ‘춘향서사’ 전체에서 대개 일률적인 성격을 보이는 것으로 논의되어 왔다. 그러나 본고는 기생계 ‘춘향서사’와 비기생계 ‘춘향서사’의 월매 형상에 현저한 變異가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두 계열의 ‘춘향서사’에 나타나는 월매 형상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살피고, 각각의 월매가 지닌 가치관에 대해 고찰하여 다음의 결과를 도출하였다. 기생계 ‘춘향서사’인 <남원고사>의 월매는 춘향을 기생으로 규정하고 양육하며, 춘향의 세계관을 몰이해하는 인물로 형상화된다. 월매는 춘향의 ‘烈’을 이해하지 못하고, 춘향에게 관원의 수청을 들어 물질적 이익을 얻을 것을 종용한다. 월매와 춘향이 지속적으로 대립하면서 춘향의 ‘문제적 개인’으로서의 면모는 부각된다. <남원고사>의 월매가 물질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은, 서울이라는 도시의 하층민이 가진 卽物的 가치관이 월매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 비기생계 ‘춘향서사’인 완판 84장본 <열녀춘향수절가>에서 월매는 춘향을 양반의 庶女로 규정하고, 춘향에게 儒敎的 이념과 규범을 교육하며 춘향의 세계관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변이된다. 월매가 춘향과 이도령의 결연을 주관하는 등 춘향과 세계 사이의 매개자로 형상화되면서, <열녀춘향수절가>에서 춘향의 ‘문제적 개인’으로서의 면모는 약화된다. <열녀춘향수절가>의 월매는 춘향과 心曲 및 이념을 공유하며, 춘향의 守節을 지지함은 물론 자신 역시 춘향 부친에 대한 一夫從事를 실천함으로써 춘향과 同志的 관계를 형성한다. 또한 <열녀춘향수절가>에는 춘향의 신분에 대한 문제의식이 월매에게로 전이되어 있다. <남원고사>의 월매와 비교할 때, 완판 84장본 <열녀춘향수절가>의 월매는 유교적 규범을 중시하며 理念的 가치관을 지닌 인물로 형상화되어 있다. 이와 같은 변이는 향촌 중간층의 유교적 규범에 대한 인식과 신분 상승 의식이 ‘춘향서사’에 반영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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