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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7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5 - 41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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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연극비평 1세대로서의 의미를 지니는 인물은 오화섭과 여석기인데 그 중에서도 연극비평의 발전과 분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인물은 여석기이다. 그러므로 1950-60년대 연극비평의 정체성과 방향을 가늠해 보기 위해서 여석기 비평을 집중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1950-60년대 종합교양지에 실린 여석기의 글을 중심으로 하여 단행본과 신문비평도 참고하였다. 이를 통해 드러난 바는 현대극이라는 지향이다. 이 현대극은 1950-60년대에는 전후연극, 20세기 연극 등 포괄적인 개념으로 통용되다가 1970년대에 가면 실험적인 성격의 연극으로 좁혀진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비사실주의 계열의 작품들이다. 영문학자로서 외국의 영향을 수용하여 한국연극의 미래를 밝혀야 할 의무를 지닌 여석기의 입장에서 우려스러운 것은 한국연극에 해가 되는 해외연극이나 외국이론에 대한 도입이었다. 여석기에게 신파극은 잘못 들어와서 한국연극에 해를 끼친 것이고 이 부작용을 없앨 수 있는 연극을 정착시키는 일이 앞으로의 과제가 된다. 여석기가 추구한 현대극이란 개념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그 현대극이 세계문화자유회의로 대표되는 미국의 문화적 영향력 안에서 추구되었던 제한적 보편성을 지닌다는 점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 시기 냉전 체제의 자장 안에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 유럽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많은 지식인들이 영향을 받았다. 특히 전후의 한국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두 가지 배경을 바탕으로 한국연극의 현대성의 방향이 마련되는데 여석기는 입센에서 스트린드베리로 이어지는 사실주의와 표현주의 연극에 대한 맥락을 굳이 강조하지 않음으로써 비사실주의의 흐름을 기존의 것과 다른 것으로 강조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현대성의 일관된 정신보다는 변화된 형식을 더 중요시한 시각이다. 전통연희의 수용도 내용보다 형식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지향은 한국 연극의 국지성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로서 한국의 전통연희에 대한 재인식을 추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성의 방향이 1950-60년대부터 이미 한쪽으로 고정된 것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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