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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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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6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91 - 22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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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전승본 바리 신화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구약 거부’와 ‘언니 옷 입기’ 모티프가 발견된다. 바리의 ‘구약 거부’는 바리가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 줄 아는 주체라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자신이 처했던 살해 위기를 그대로 소환해 표현하는 행위는 자신을 버린 이에 대한 적극적 반항의 의미로 읽을 수 있으며, 이는 조화로운 관계를 바라는 ‘바리’라는 주체가 행하는 자기 보살핌의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전라도 전승본 바리 신화의 또 다른 특징으로 바리의 ‘언니 옷 입기’ 모티프를 들 수 있다. 여기서 언니들의 ‘옷’은 바리 자신은 가지지 못 한 보호받은 경험, 보살핌의 상징이다. 바리가 언니의 옷을 요청하여 입는 것은 자기 연민이나 절망에 빠지지 않고 스스로를 돌보는 자기 돌봄의 행위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바리가 오구신으로서 고통과 슬픔에 빠진 망자와 망자의 가족을 돌볼 수 있는 자질로 발전할 수 있는 단초가 된다 하겠다. 보살핌의 윤리로 본다면, 바리 신화는 고통의 감내 행위가 없어도 그 자체로 자기 부정을 극복하는 서사로 읽힐 수 있다. 본 논의는 그동안 소략하게 다루어졌던 전라도 지역 바리 신화에서,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특징적 모티프를 발견해 바리의 새로운 면모를 분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전라도 전승본 바리에서는 수동적 여성성에 매몰되지 않으면서 보살핌의 윤리를 실천하는 여성 신격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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