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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정호 (동국대학교(경주))
저널정보
한국미술사학회 미술사학연구(구 고고미술) 美術史學硏究 第306號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69 - 9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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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石槽는 직사각형으로 제작되는 일반 석조와 달리 받침석 위에 사발을 얹어 놓은 듯한 독특한 형식을 띤다. 백제 석조의 용도는 그동안 물을 담아 두는 용기, 또는 연꽃을 심는 석연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기존의 주장과 달리 백제 석조의 성격은 미륵신앙과 관련된 佛鉢의 조형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백제 석조가 불발을 표현한 석조물이라는 근거는 우선 기형적으로 일본의 고대 금속제 불발과의 유사성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특히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부여석조의 구연부에 표현된 네 겹의 테두리는 여러 불교전적에 기록된 석가가 지녔던 발우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이들 석조불발은 584년에 한역된 『연화면경』을 소의경전으로 제작되었으며, 경전의 내용을 토대로 백제의 석조불발은 원래 대통사지의 사례와 같이 한 쌍으로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론하였다. 이러한 추론은 〈당평백제비명〉의 일부만 부여석조에 새겼다는 기존의 해석과 달리 한 쌍의 석조에 각각 절반씩 나눠서 비명 전체를 새겼다는 새로운 해석으로 이어진다. 결국 부여석조에 〈당평백제비명〉의 절반만 새겼다는 것은 이 석조도 원래 한 쌍이 존재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부여 관북리 유적과 공주 대통사지 전래 3점의 백제 석조는 부처의 발우를 형상화한 예배의 대상으로 말법사상에 기반을 둔 백제 미륵신앙의 단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물질자료이다. 나아가 신앙의 형태는 변화했지만 인도의 페샤와르를 중심으로 성행하던 간다라의 봉발신앙과 불발조형이 백제에 전래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귀중한 불교미술품으로 재평가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근대 이후 부여석조의 내력과 제문제
Ⅲ. 부여석조의 성격
Ⅳ. 대통사지 석조와 백제의 미륵신앙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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