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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吳虎錫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화사학회 문화사학 文化史學 第53號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203 - 246 (44page)
DOI
10.29334/MHSH.2020.06.5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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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傳 칠곡 선봉사지 칠층석탑’의 소장자들을 추적하여 석탑의 원위치와 반출 경위를 추정하고, 칠층석탑에 보이는 조형적 특징을 검토하여 석탑의 성격과 건립시기 등 미술사적인 의의를 고찰한 논문이다.
먼저, 석탑 최초 소장자는 장택상(1893~1967)으로 알려져 왔으나 일제강점기 오가와 게이기치(小川敬吉, 1882~1950)의 조사 자료에 따라, 와다 츠네이치(和田常市, 1863~1928)가 처음 소장했었음을 확인하였다. 즉, 알려진 것처럼 석탑은 장택상이 선봉사지에서 직접 옮겨온 것이 아니며 일제강점기에 석탑을 소유했던 홍엽정의 和田氏 가문의 세사람(常市, 俊一, 稔)중 한사람으로부터 매입, 또는 양도받았거나 8·15해방 직후에 점유했을 가능성이 높다.
칠층석탑의 원위치와 관련해서는 19세기 후반 선봉사지를 방문하였던 허훈(1836~1907)과 장지연(1864~1921)이 ‘破塔’, ‘浮屠塔’, ‘石浮屠’ 등으로 기록한 점, 일제강점기 주인 없는 숭오리사지에 칠층석탑이 출토되어 있었다는 전언과 선행 연구 결과 등으로 볼 때, 선봉사지가 칠층석탑의 원위치로 추정된다.
선봉사지 칠층석탑은 기단면석의 사다리물림식 구성과 옥개석 받침단의 연화문 장식, 그리고 옥개석 처마부의 天蓋帷幕 장식이 매우 인상적인 탑이다. 이 가운데 옥개석 받침부에 연화문을 장식하는 수법은 통일신라시대 다양한 모습으로 시도되었다가 고려시대에 들어와 석탑이 다층화되는 경향 속에서 채용된 것으로 이해된다. 다음으로 옥개석 처마의 천개유막 장식은 11세기 후반~12세기 전반에 건립된 석조유물에서 집중되어 나타나는 특징적인 수법이다. 이는 요나라에서 건립한 탑파의 탑신 기둥 장식 등에서 보이는 요소로서, 시기적으로는 10세기 후반부터 12세기 초반까지 유행하였다. 따라서 선봉사지 칠층석탑에서 요나라와의 영향관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석탑의 건립 시기는 11세기 말엽에서 12세기 초반경으로 판단된다.
이상과 같이, 그동안 알려져 왔던 선봉사지칠층석탑의 반출과 소장자에 대해 일제강점기 자료를 토대로 재검토하여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선봉사지칠층석탑에서 보이는 조형적 특징을 통해서 고려와 요나라와의 미술 교섭의 양상과 우리나라 석조미술의 樣式史上 하나의 경향을 파악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선봉사지칠층석탑의 이력과 반출 경위
Ⅲ. 선봉사지칠층석탑의 조형적 특징
Ⅳ. 선봉사지칠층석탑의 성격과 의의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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