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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일 (미국 Gateway Seminary)
저널정보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선교연구원 선교와 신학 선교와 신학 제51집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111 - 136 (26page)
DOI
10.17778/MAT.2020.06.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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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9장 8절의 삭개오 발언은 과거의 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삭개오 자신의 의로운 행위에 대한 변호가 맞다. 그러나 회개와 용서, ‘영적 구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누가복음의 신학적 특성을 고려해 볼 때, 비록 누가복음의 관련 본문에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삭개오에게 이러한 행위를 결심하게 만든 회개의 순간이 선행하고 있음을 합리적으로 가정할 수 있다. 결국 누가복음 19장 8절을 중심으로 살펴본 삭개오 사건은 그 방점이 삭개오의 회개와 영적 구원에 있지 않다. 오히려 방점은 삭개오 자신의 지속적인 의로운 행위에 대한 자기 변호와 세리는 모두 죄인이라는 편견으로 그를 버렸던 사회 또는 공동체로 하여금 다시 그를 참 아브라함의 형제로 받아들이라는 예수의 선포에 있다. 삭개오가 여기서 경험하는 것은 죄의 회개를 통한 영적 구원이 아니라, 자신의 의로운 행위로 입증된 참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의 사회 또는 공동체 내에서 잃어버린 자신의 원래 자리를 되찾게 되는 사회적 구원이다. 그러나 이러한 결론과 함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삭개오의 이러한 사회적 구원 이전에 삭개오의 죄에 대한 회개와 영적 구원이 먼저 선행되었을 것이라는 추론이다. 그리고 이 추론은 죄의 회개와 영적 구원에 대한 보편적 필요성을 강조하는 누가복음 전반의 신학적 기조로 인해 그 합리성이 입증된다. 그리고 회개와 영적 구원을 입증하는 실천을 통해 결국 사회적 구원을 얻게 되는 삭개오의 모습은 줄어드는 신뢰와 존중으로 인해 사회적 구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지금의 한국 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목차

논문초록
Ⅰ. 서론
Ⅱ. 누가복음 19장 8절 - 삭개오의 자기 변호
Ⅲ. 누가복음 19장 8절 - 삭개오의 회개 결단
Ⅳ. 화이트와 미첼의 주장에 대한 비평적 분석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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