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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영식 (강릉원주대)
저널정보
강원민속학회 강원민속학 아시아강원민속학 제33집
발행연도
2020.3
수록면
257 - 27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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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삼을 재배했는지 알 수 없지만, 강원도 정선군에서는 오래 전부터 삼을 재배했다. 정선지역에는 1960년대 말까지도 삼을 재배하지 않는 집이 없을 정도로 삼을 많이 심었다. 정선지역에서는 삼이 잘 자랐고 삼 껍질인 피삼도 품질이 우수했다. 이러한 까닭에 삼굿을 할 때면 강릉 · 삼척 · 동해 지역에서는 피삼을 구입하러 많이 왔다. 그러던 것이 서양에서 유입된 나일론의 영향으로 1970년대 중반부터 삼 재배는 급격히 줄어들게 되었다.
삼 껍질을 벗기려면 수증기로 쪄야 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정선지역에는 독특한 방법이 전한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는 지역의 젊은이들이 잘 모른다.
삼 농사를 지으려면 가을에 삼씨를 받아서 보관하였다가, 봄이면 밭에 거름을 낸 후 삼씨인 역씨를 뿌린다. 정선에서는 삼씨 뿌리는 걸 ‘삼을 푼다’고 하는데, 씨를 뿌린 후에는 ‘끈개’를 이용하여 덮는다. 끈개는 소나무가지를 이용한다. 이후 싹이 나면 솎아주고 김을 맨다. 삼이 자라 수확할 때면 크기별로 구분하여 묶고 삼굿을 한다. 삼굿을 할 때는 삼구덩이를 만들어 삼 모리기인 삼 쌓기를 잘하고 장작과 돌을 쌓아 불을 넣는다. 돌이 달궈지면 구멍을 내어 짐물 붓기를 하여 증기가 삼이 있는 곳으로 전하게 한다. 짐물 주기를 여러 번 한 후 흙을 덮고 하루나 이틀이 지난 후에 꺼내서 냇가에 가서 삼 껍질을 벗긴다.
현재 삼 농사와 삼굿하는 방법은 과거 삼 농사를 짓고 삼굿을 했던 나이 많으신 분이나 기억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분들이 돌아가시면 우리는 그 방법을 알 수가 없다. 오랫동안 전승되어온 전통문화가 단절이 되면 복구가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삼 재배와 삼굿은 정선지역의 유산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따라서 정선지역의 전통문화 유산인 삼 재배와 삼굿하는 방법을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전승해야 한다.

목차

국문개요
Ⅰ. 머리말
Ⅱ. 삼 재배
Ⅲ. 삼굿하기
Ⅳ. 유산의 가치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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