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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노진철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비판사회학회 경제와사회 경제와사회 통권 제126호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563 - 599 (37page)
DOI
10.18207/criso.2020..126.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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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진 정상적 상황이라면, 평화는 이례적 사건이다. 헤겔과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을 정치의 확장으로 간주한다. 그에 반해 자기준거적 체계이론은 전쟁을 정치체계에 구조적으로 연동된 체계로서 사회에 역기능적이라고 본다. 전쟁은 적/동지의 구별에 의해 폭력을 동원한 소통들로 연결되는 초국가적 관계들의 구성물, 즉 자기준거적 체계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강대국 동맹의 핵심은 권력확장이나 안전보장이 아니라 다른 대안이 없는 위계이다. 세계사회의 중심/주변의 분화는 강대국이 간섭한 약소국의 전쟁들과 그 이후 평화유지와 관련해서도 권력우세/권력열세의 기초적 약호에 의해 비대칭적 위계가 작동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게 한다. 이런 맥락에서 한반도 전쟁/평화-정치에서는 적/동지의 구별에 의한 1차적 질서의 관찰뿐만 아니라 2차적 질서의 관찰, 즉 평등/불평등의 구별에 의한 관찰도 주목해야 한다. 연쇄적 순환 형식을 띤 북핵 위기들에서 수차례 반복된 미사일 시험발사•핵실험과 그에 대응해 반복된 미국 단독 제재와 유엔 제재는 북한이 제재에 대해 저항한다면 미국도 유엔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북한에 알리는 신호이다. 1차 북핵 위기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미국과의 전쟁 수준까지 밀고 갔고, 결국 북한의 핵개발 포기와 안전보장, 북미관계 정상화에 합의해 해소되었다. 비록 6자회담이 다자국 협력 틀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 논의를 병행하는 구조를 만들어냈지만, 2차 북핵 위기는 북한의 핵공격 위협과 유엔 제재가 수차례 반복되었고, 전쟁체계가 작동했다. 3차 북핵 위기도 핵공격 위협과 유엔 제재의 반복적 순환이 폭력의 강도를 강화했다. 세계 정치는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고, 전쟁체계가 재작동했다. 남한은 북핵 위기와 한반도 평화과정에서 미국에 의해 배제되면서도, 또한 남북교류와 평화협력에 대해 북한과 합의하면서도, 미국•유엔의 대북한 제재에 이의제기나 저항 없이 참여한다. 남한이 선택하지 않을 행동을 하게 만드는 강대국 우선성의 2차적 구조가 역방향으로 작동한 것이다.

목차

1. 머리말
2. 정치체계와 전쟁의 구조적 연동
3. 세계사회 층위에서 동맹의 비대칭적 위계
4. 강대국에 대한 저항으로서의 북핵 위기와 전쟁체계
5. 평화과정의 우연성과 강대국 우선성의 2차적 구조
6.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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