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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현숙 (계명문화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78집
발행연도
2020.3
수록면
307 - 385 (7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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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안동 임연재종가에 수장되어 있던 장서와 그 서목에 대해 살펴보았다. 종가에는 2종의 장서목록이 전래되고 있다. 선조 19(1586)년 임연재(臨淵齋) 배삼익(裵三益)이 주체가 되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책치부(冊置簿) ; 만력십사년(萬曆十四年)』과 영조 3(1727)년 월봉(月峯) 배집(裵䌖)이 주체가 되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암비장(畏巖秘藏)』이다.
『책치부』는 전래하는 가장 오래된 국가장서목록인 『실록포쇄형지안』보다 2년 앞서 작성되었다. 『책치부』의 주제는 11주제로 분류되어 있다. 서적의 저작자를 우선으로 중국인 저자 또는 조선인 저자인가를 먼저 고려한 점이 특이하다. 『책치부』를 통해서는 일차적으로 작성주체 · 주제 분류·서명·책수·복본수·잔존 책수·입수방법·판종·차람자 등을 알 수 있고, 나아가 장서의 규모도 파악할 수 있다. 임연재가 수장한 서적의 입수 방법은 내사·기증·구입·편찬의 4가지 방법이었다. 특기할 것은 임진왜란 이전인데도 판종이 저록되었다는 점이다. 『책치부』는 상당기간 장서원부, 장서점검과 대출대장으로 활용되었다. 『외암비장』의 기록에 따르면 수장본은 도합 2,882책에 이른다.
『외암비장』은 경종 4(1724)년 6월의 홍수로 종택이 훼손되고 서책도 큰 피해를 당한 후, 영조 3(1727)년 배집이 서적을 정비하고 서목도 개비한 것이다. 당시 조상 전래의 서적은 수재로 겨우 1,573책만 남았다고 한다. 분류는 25류로 구분되어 있다. 역시 저자의 출신에 따라 중국인 저자본과 조선인 저자본으로 먼저 분류한 점은 『책치부』와 동일하다. 서적마다 서명, 복본수, 책수, 판종, 입수방법 등이 저록되어 있다.
임연재종가 장서관리의 첫 번째 활동은 장서인을 검인하여 소유주임을 밝힌 것이다. 장서관리의 두 번째 활동은 서목을 작성한 후 입수되는 대로 추록한 것이다. 세 번째 활동은 『책치부』나 『외암비장』을 이용해 장서점검을 한 것이다. 장서 관리의 네 번째 활동은 서목에 대출내용을 기록해서 반납받아야 한다는 것을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책치부』를 통해 조선전기 사가에서도 장서목록을 작성했으며, 조선후기에 비해 그 수준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발전된 양상을 보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연재의 장서는 영남의 사대부에게 빌려주기도 하였으므로, 단순한 한 가문의 장서로서의 기능을 넘어 역사적·사회적·문화사적·서지학적으로 의미 있는 장서로 기억될 것이다.

목차

1. 서언
2. 사가장서의 원류
3. 임연재종가 장서고인 책방(冊房)
4. 16세기말 작성된 『책치부』
5. 18세기초에 작성된 『외암비장』
6. 두 서목에 저록된 서적
7. 장서의 관리
8. 전래본과 수장처
9. 결언
참고문헌

참고문헌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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