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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저널정보
- 동서미술문화학회 미술문화연구 미술문화연구 제15호
- 발행연도
- 2019.12
- 수록면
- 115 - 138 (24page)
- DOI
- 10.18707/jacs.2019.12.1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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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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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와 시간 속에서의 경험은 그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하지만 체험은 다르다. 경험이 스스로가 선택한 일이라면, 체험은 그것을 넘어서는 운명적인 일에 가깝다. 본 논문은 최근 연구자가 특정 장소에서 머물며 명상에 의해 이루어진 미적 체험을 통해 구현된 풍경회화인 <리듬분석>展의 기원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자가 창작한 모든 작업은 수집가, 산책자적 기질을 바탕으로 한다. 이를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이 말한 개념을 도입하여 드러내었다. 수집이라는 행위는 그 대상, 방법에 따라 개인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도구가 되며, 산책은 행위자의 탐구 자세를 보여준다. 연구자는 수집가, 산책가로 행위를 할 때 벤야민이 강조한 현재성을 인식하는 역사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또한 이는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가 말한 리듬개념에서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본 논문의 핵심이 되는 <리듬분석> 시리즈 작업은 가스통 바슐라르와 앙리 르페브르(Henri Lefebvre)의 언어로부터 시작되었다. 바슐라르는 리듬을 밀도가 부여된 시적인 것으로 파악하며, 그것을 진동을 가진 심리상태라고 서술하였다. 이는 연구자의 작업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미적 체험의 이론적 근거가 된다. 연구자의 리듬은 특정 장소에서의 미적 체험을 통해 분석한 그 순간에 집중된 몽상, 상상, 기억 등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바슐라르가 말한 견고한 순간의 고독과, 지금, 그리고 현재라는 용어와 함께 긴밀하게 연관된다. 또한, 연구자가 잠시 머무른 특정 장소에서 실천한 심리지리 예술의 이론적 배경으로는 상황주의자 인터내셔널 그룹의 수장인 기 드보르(Guy Debord)와 아스거 욘(Asger Jorn)의 이론을 고찰하였다. 그들은 자본주의적 스펙터클 사회의 도시 공간에서 일상적 움직임을 예술적으로 승화하였는데, 이는 연구자가 특정 도시의 지리적 환경에서 스스로의 정서를 대입하여 표류한 작품과 개념을 공유한다.
연구자는 최근작에서, 무의식에 의해 떠오른 기억 또는 상상의 이미지를 캔버스 화면에 공간적 환영과 함께 리듬감 있게 나타내고 있다. 이 표현방법의 근거로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이 말한 자율성과 상상력이 가미된 감각의 박동에 주목하는 시각성을 제시하였다. 이는 특히 그의 정밀광학 작업에서 잘 드러나는데, 여기에서 뒤샹은 무의식의 세계를 드러내고자 시도하였고, 또한 시각외의 다양한 감각들을 출현시키며 충돌효과를 만들었다. 이를 예측치 못한 이미지들의 충돌이 나타난 막스 에른스트(Max Ernst)의 초현실주의 콜라주와 함께 분석하였다. 또한,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연구자가 작업의 방법으로 쓰고 있는 수집, 아카이브적 성향과 그들이 살았던 당대의 사회 풍경을 유형학적으로 분류한 베허학파의 사진 작품 연구로 뒷받침하였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연구자의 삶의 패턴이 되어오고 있는 잠시 새로운 장소에 머무는 행위는 수집가와 산책자의 기질을 형성시켰다. 그리고 이 기질은 자연스럽게 작품의 과정으로, 혹은 작품 전면에 나타나는데, 본 논문에서는 첫째로, 심리지리의 실천: <지리-심리 보고서> 연작, 그리고 감각의 지향과 전망: <리듬분석> 연작, 이렇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연구자의 작품을 분석하였다. 연구자의 모든 작품에서 드러나는 특징은 아카이브적 성향이다. 이는 작품의 진행 과정이나 방법으로 드러나고, 최근에 이르러서는 동시대의 일반적인 도구인 스마트폰을 통해 재생산된다. 상상력이 결핍되었다고 생각하는 현대 사회에서 본인은 본 논문의 핵심이 되는 <리듬분석> 연작을 통해 동시대의 한 미술가로서, 감각, 감성으로의 복귀, 회복을 실천하려했다. 바꿔말해, 연구자는 이전보다 확장된 감각들을 갖고 자율성과 상상력의 발현을 기록한 것이다. 나아가, <리듬분석> 연작은 나 자신과 타인을, 그리고 넓게는 이 세계를 헤아리려 한 스스로의 예술적 실천과 목표임을 본 논문에서 밝히는 바이다.
연구자가 창작한 모든 작업은 수집가, 산책자적 기질을 바탕으로 한다. 이를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이 말한 개념을 도입하여 드러내었다. 수집이라는 행위는 그 대상, 방법에 따라 개인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도구가 되며, 산책은 행위자의 탐구 자세를 보여준다. 연구자는 수집가, 산책가로 행위를 할 때 벤야민이 강조한 현재성을 인식하는 역사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또한 이는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가 말한 리듬개념에서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본 논문의 핵심이 되는 <리듬분석> 시리즈 작업은 가스통 바슐라르와 앙리 르페브르(Henri Lefebvre)의 언어로부터 시작되었다. 바슐라르는 리듬을 밀도가 부여된 시적인 것으로 파악하며, 그것을 진동을 가진 심리상태라고 서술하였다. 이는 연구자의 작업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미적 체험의 이론적 근거가 된다. 연구자의 리듬은 특정 장소에서의 미적 체험을 통해 분석한 그 순간에 집중된 몽상, 상상, 기억 등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바슐라르가 말한 견고한 순간의 고독과, 지금, 그리고 현재라는 용어와 함께 긴밀하게 연관된다. 또한, 연구자가 잠시 머무른 특정 장소에서 실천한 심리지리 예술의 이론적 배경으로는 상황주의자 인터내셔널 그룹의 수장인 기 드보르(Guy Debord)와 아스거 욘(Asger Jorn)의 이론을 고찰하였다. 그들은 자본주의적 스펙터클 사회의 도시 공간에서 일상적 움직임을 예술적으로 승화하였는데, 이는 연구자가 특정 도시의 지리적 환경에서 스스로의 정서를 대입하여 표류한 작품과 개념을 공유한다.
연구자는 최근작에서, 무의식에 의해 떠오른 기억 또는 상상의 이미지를 캔버스 화면에 공간적 환영과 함께 리듬감 있게 나타내고 있다. 이 표현방법의 근거로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이 말한 자율성과 상상력이 가미된 감각의 박동에 주목하는 시각성을 제시하였다. 이는 특히 그의 정밀광학 작업에서 잘 드러나는데, 여기에서 뒤샹은 무의식의 세계를 드러내고자 시도하였고, 또한 시각외의 다양한 감각들을 출현시키며 충돌효과를 만들었다. 이를 예측치 못한 이미지들의 충돌이 나타난 막스 에른스트(Max Ernst)의 초현실주의 콜라주와 함께 분석하였다. 또한,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연구자가 작업의 방법으로 쓰고 있는 수집, 아카이브적 성향과 그들이 살았던 당대의 사회 풍경을 유형학적으로 분류한 베허학파의 사진 작품 연구로 뒷받침하였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연구자의 삶의 패턴이 되어오고 있는 잠시 새로운 장소에 머무는 행위는 수집가와 산책자의 기질을 형성시켰다. 그리고 이 기질은 자연스럽게 작품의 과정으로, 혹은 작품 전면에 나타나는데, 본 논문에서는 첫째로, 심리지리의 실천: <지리-심리 보고서> 연작, 그리고 감각의 지향과 전망: <리듬분석> 연작, 이렇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연구자의 작품을 분석하였다. 연구자의 모든 작품에서 드러나는 특징은 아카이브적 성향이다. 이는 작품의 진행 과정이나 방법으로 드러나고, 최근에 이르러서는 동시대의 일반적인 도구인 스마트폰을 통해 재생산된다. 상상력이 결핍되었다고 생각하는 현대 사회에서 본인은 본 논문의 핵심이 되는 <리듬분석> 연작을 통해 동시대의 한 미술가로서, 감각, 감성으로의 복귀, 회복을 실천하려했다. 바꿔말해, 연구자는 이전보다 확장된 감각들을 갖고 자율성과 상상력의 발현을 기록한 것이다. 나아가, <리듬분석> 연작은 나 자신과 타인을, 그리고 넓게는 이 세계를 헤아리려 한 스스로의 예술적 실천과 목표임을 본 논문에서 밝히는 바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미술사적 배경
Ⅳ. 본인 작품 분석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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