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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ghteenth-century Korea saw an emergence of the medical case history genre, and the most noticeable example of it was Yeoksi manpil 歷試漫筆 (1734), written by Yi Sugi 李壽祺 (1664–c.1750). This paper analyzes Yeoksi manpil to bring to light a new medical landscape of late Joseon Korea, while situating it under the context of the history of science and ideas in Korea. Yi Sugi was a new kind of historical actor, hailing from the group of jung’in 中人 technical officials, a group which was newly emergent in the late seventeenth and early eighteenth centuries. As a jung’in medical official, he tried to secure his professional identity, in a way that might enhance his cultural sensitivity toward tools or technology. My argument goes that in the stage of medical practice, Yi Sugi had enacted such tools as pulse (脈), materials (物), circumstance (情) on top of symptoms (症). This kind of activity might be called a medical innovation in practice to the extent that other doctors of the period concerned themselves mostly with symptoms. In conclusion, the medical practice as represented by Yi Sugi and his medical work Yeoksi manpil gives an illustrative example showing that eighteenth-century Korea was a dynamic cultural space in which people, knowledge, tools/technology, materials, and practice were actively being interconnected and culturally redistribu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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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 2014 / 조선의약생활사 / 들녘 :601~862
신동원 / 2015 / 역시만필 : 조선 어의 이수귀의 동의보감 실전기 / 들녘
이기복 / 2013 / 18세기 의관 이수기(李壽祺)의 자기인식: 기술직 중인의 전문가의식을 중심으로 / 의사학 22(2):483~528
Chaekun Oh / 2014 / The Cold Damage Medicine in 17th and 18th Century Korea: Comparison through the Medical Records of China, Japan, and Korea / Historia Scientiarum 24(1):1~24
이꽃메 / 2015 / 『역시만필(歷試漫筆)』의 사례로 재구성한 조선후기 여성의 삶과 질병 / 의사학 24(2):497~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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