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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7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9 - 3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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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선조(宣祖)의 부마(駙馬)로서 17세기 초중반 활동한 무하당(無何堂) 홍주원(洪柱元, 1606~1672)의 만년(晩年)의 시들에서 포착할 수 있는 회고와 자평(自評)의 내용들을 통해 그가 본인의 생애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홍주원은 스스로의 삶을 국가에 매여 있는[局束] 신세로 규정했다. 이러한 신세에서 기인한 답답함의 감정은 시로 형상화 되었다. 시적 동인(動因)은 같았으나 이것이 형상화된 범주는 다양했으며, 그 중 대표적인 양상은 ‘제승(濟勝)에 대한 선망과 자괴감’, ‘현실 탈피에 대한 욕구로서의 은거 지향’이었다. 먼저 제승에 대한 선망과 자괴감이 드러난 시들은 주로 지방으로 부임하는 지인들에게 송별시를 주면서 표출되는 경향이 있었다. 매여 있는 신세는 하나의 창작 동기로 작용했으며, 더불어 ‘남아는 사방에 뜻을 두어야[四方志]’ 한다는 개인적인 신념까지 더해졌다. 이러한 신념은 그에게 있어 제승은 취향으로서의 선택이 아닌 삶의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었다. 또한 이 범주에 속하는 작품들은 비유나 전고를 비롯한 특정 수사법을 사용하기보다, 직접적으로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그의 기저 의식에 얼마나 짙은 농도로 내재되어 있었는지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로 현실 탈피에 대한 욕구로서의 은거 지향을 보인 내용의 시들은 주로 스스로에게 말하는 ‘자화(自話)’의 형태로 토로했다. 이런 자화의 형태는 일반적인 문인들의 은거 지향 시들과 변별점이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일반적인 은거 지향은 회재불우(懷才不遇)나 문재불용(文在不用) 등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 환경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정치적 상황이 변할 경우에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이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주로 때를 잘못 만난 것에 대한 한탄이나 재출사의 욕구 등으로 시적 형상화를 이룬다. 그리고 이러한 형상화는 주로 자신의 문제적 상황을 야기한 외부적 환경에 호소하는 형태로 드러난다. 반면에 홍주원은 그 표현 방식이 호소가 아닌 독백의 형태로 나타났다. 과거의 삶을 돌아보며 회고하는 독백의 형태나, 미래에 초점을 두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것이 그것이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과거에 지속적으로 은거의 계획을 세웠으나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한탄하는 것이 위주였다. 한탄의 감정은 주로 ‘부질없음’으로 표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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