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명진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4집
발행연도
2019.10
수록면
573 - 597 (25page)
DOI
10.20864/skl.2019.10.64.573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웹소설을 통해 향유되는 사랑이야기의 특징과 한계를 살펴보기 위해, 2018년 12월 24일부터 2019년 2월 18일까지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되었던 〈소녀, 홍길동〉의 구성 방식과 매체 환경에 대해 고찰했다. 비록 〈소녀, 홍길동〉이 웹소설 전체를 포괄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현대 로맨스의 한 경향을 드러낸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소녀, 홍길동〉은 기존의 소설과 역사에서 대중들에게 친숙한 인물들을 호명했다. 그러나 이름만 빌렸을 뿐, 이들의 역할은 로맨스가 추구하는 낭만적 사랑을 극대화하는 것이었다. 특히, 원래의 홍길동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홍길동(민서연)의 낭만적 사랑을 위한 능동성은 매우 중요했다. 그러나 홍길동(민서연)의 능동성이 훼손된 가부장적 질서의 재건이라는 방향으로 전개된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녔다. 한편, 〈소녀, 홍길동〉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혼종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었다. 혼종성은 기존의 분류 체계가 갖는 모순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혁명적이다. 그러나 〈소녀, 홍길동〉에 형상화된 인물의 특성은 단순성으로 귀결되는 소설의 결말을 향해 가는 일종의 서사 과정에 불과했다. 따라서 인물의 혼종성은 웹소설의 소비를 위한 하나의 흥미 요소에 불과했다고 할 수 있다.
낭만적 사랑을 강조하는 서사 전개와 혼종성을 보여주는 인물화의 특징은 웹이라는 환경과 긴밀한 관련성을 내포했다. 검색할 수 있는 대상과 내용이 분리된 상황에서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향유되는 웹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지평은 사랑으로 인한 갈등과 고민이 아닌 낭만적 사랑의 극대화였다. 인물의 혼종성 역시 여러 아이디를 통해 다양한 사이트에서 복합적인 인격을 구축하는 인터넷 유저들에게는 결코 낯선 풍경이 아니었다.
본 연구는 사회적 의미가 강했던 고전소설 〈홍길동전〉을 패러디한 〈소녀, 홍길동〉에 대한 분석을 통해, 웹소설의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로맨스의 특징과 한계를 고찰했다는 의의를 지닌다.

목차

국문초록
Ⅰ. ‘사랑’ 이야기의 史
Ⅱ. 〈홍길동전〉에 ‘홍길동’은 없다
Ⅲ. 경계에 서서 경계를 보여주다?
Ⅳ. 소설, 스마트폰에 탑재하다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9-810-001324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