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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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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68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05 - 13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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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전쟁 발발 이후 여성 영웅이 발견되는 과정과 함께 드물게 여성 주인공이 전경화된 한봉식의 <탄광사람들>(1951)을 중심으로 전쟁기 북한의 젠더 전략이 작품 내에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규명한다. <탄광사람들>은 기술자에서 빨치산으로 거듭나는 여성 주인공과 인민의 연대기를 다룬 희곡으로, 드물게 여성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북한의 젠더정치 방식이 문학적으로 극화되는 양상을 살펴보기 적합하다. 그런데 여성의 몸은 숭고한 희생제의의 핵심요소가 되며, 성고문은 여성이 영웅으로 격상되는 결정적 과정이 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극 중 여성 주인공은 여성과 남성이 다를 바가 없다고 재차 강조하고 남편은 그녀를 전우로서 존경한다고 말하지만, 그녀의 성별은 고문을 당할 때, 그리고 숭고한 죽음을 맞을 때 차별화된 극적 효과를 만들어낸다. 그런데 여성 인물의 수난사와 타락상을 체현하는 여성 인물/여배우의 몸은 무대 위에서 적군과 결부될 때 적개심을 고취하는 대신 에로틱한 인상만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시됐다. 연극을 본 김일성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함에 따라 연극은 ‘자연주의적’ 요소가 짙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여주인공이 고문당하는 장면은 수정하는 작업을 거쳤다. 여기서 <탄광사람들>과 관련한 논란은 사회주의 체제하에서 여성이 헤게모니적 남성성을 획득하기 위해 사용해야 하는 전략과 더불어 당대 사회에 깔려있는 이중적 성의식을 드러내기도 한다. 곧 여성이 여성성을 탈피할 때 영웅으로 격상될 수 있지만, 민족의 수난사를 보여주기 위해 여성으로서 겪어야 하는 육체적 수난 또한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방식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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