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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무증상 한국 성인의 대장 선종 발견에 있어서 CT 대장조영술의 유용성을 고식적인 대장내시경검사와 비교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무증상 성인 208명을 대상으로 같은 날 CT 대장조영술검사에 이어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하여 대장 선종 발견에 있어서의 두 검사의 특이도와 민감도를 비교하였다. 결과: 10 mm 이상 선종에서의 CT 대장조영술의 per-patient 민감도는 90% (9/10), 6 mm 이상에서는 67.7% (21/31)였고, 대장내시경검사의 경우 각각 100% (10/10)와 93.5% (29/31)였다. 10 mm 이상 선종에서의 CT 대장조영술의 per- patient 특이도는 98.0% (194/198), 6 mm 이상에서는 88.1% (156/177)였다. 대장암으로의 이환 가능성이 높은 10 mm 이상 선종 17개 중 CT 대장조영술에서 찾지 못한 선종은 2명에서 4개였는데 편평형 선종 3개, 아유경형 선종 1개였다. 결론: 무증상 성인의 선종발견에 있어 CT 대장조영술의 민감도는 대장내시경검사보다 낮으나 이는 주로 10 mm 미만의 작은 선종과 크기가 10 mm 이상이라도 모양이 평편형인 경우였다. 반면 임상적으로 중요한 10 mm 이상 선종이 있는 사람의 발견에 있어서는 민감도와 특이도는 비교적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CT 대장조영술이 무증상 성인의 대장 선종 발견에 유용한 선별검사로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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