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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기존의 과배란 유도에 불량한 반응을 보였던 저반응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GnRH-ant 다회투여법 (multidose protocol, MDP)시 저용량 경구용 피임제 (low dose oral contraceptive, OC)를 이용한 전처치가 과배란유도에 있어 난소의 반응에 대한 영향 및 체외수정 시술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시행되었다. 연구 방법: 체외수정시술을 시행하는 28-42세 사이의 저반응군 환자 8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환자들은 GnRH-ant 다회투여법을 시행하기 전 OC 전처치 한 환자군 (1군)과 OC 전처치없이 GnRH-ant 다회투여법을 시행한 환자군 (2군) 그리고 저용량 GnRH-a 장기요법을 시행한 환자군 (3군)으로 무작위로 배정되었다. 모든 대상환자들에서 과배란유도제로는 recombinant human FSH (rhFSH)가 사용되었다. 세 군간에 과배란유도에 대한 난소의 반응, 체외수정시술의 결과 그리고 임신율 등을 비교하였다. 결과: 세 군간에 나이, 체질량지수, 기초 호르몬 수치 등과 같은 환자의 특징은 모두 유사하였다. 과배란유도에 사용되어진 rhFSH의 총용량과 투여기간은 제 3군에서 1군과 2군에 비해 더 많았다. 채취된 난자수는 제 2군에서 약간 적었으나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고 성숙된 난자수, 난자의 수정율, 1, 2등급에 해당하는 양질의 배아수는 모두 제 2군에서 의미있게 낮았다. 임신율을 비교시 제 2군의 임신율이 제 1군, 3군에 비해 약간 낮았으나 통계학적인 의미는 없었다. 이외 다태임신율이나 유산율은 세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결론: GnRH-ant 다회투여법의 경우 저용량 OC 전처치후 과배란유도를 한 경우는 저용량 GnRH-a 장기요법에 비해 과배란유도 기간과 rhFSH 투여용량을 줄일 수 있으면서 유사한 과배란유도에 대한 난소 반응 및 임신율을 얻을 수 있는 유용한 방법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저반응군에서 GnRH-ant 다회투여법을 사용하는 과배란유도전 OC 전처치가 난소반응 및 임신 결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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