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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불교미술사학회 강좌 미술사 강좌 미술사 제35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15 - 14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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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신편』은 조선중기의 문신이자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인 趙憲(1544-1592)의 언행과 행적에 관한 글을 모은 책으로 그의 충절과 절의를 숭앙한 안방준(1573-1654)이 1613-1615년 무렵편찬하였다. 『항의신편』은 호남의 사림으로 서인 계열의 학자였던 안방준이 조헌의 절의와 충렬을 깊이 숭모하여 그의 글을 모아 펴낸 문집이다. 안방준은 이 책의 서두에 판화를 수록하였는데,그림은 당시 대표적 화원이었으며 동국신속삼강행실도 제작에도 참여한 이징에게 의뢰하여 조헌의 행적을 그리도록 하였다. 『항의신편』판화는 1613-1615년에 제작되어 1615~1621년 사이에 간행되었다. 이후 영조의명에 의해 교서관에서 1748년 조헌의 문집인 중봉집 중간본을 간행할 때 판화가 다시 한 번 제작되었다. 그리고 1863년 『항의신편』 단행본의 중간본이 印刊될 때 판화가 번각 및 補刻되었다. 그리고 1864년 간행된 안방준의 문집인 은봉전서에 『항의신편』이 수록되면서 또 한 차례 판화가 제작되었다. 이렇게 총 4차례에 걸쳐 새로운 판본의 판화가 제작되었는데, 각 시기의 판화양식을 반영한 점에서 주목된다. 『항의신편』판화양식을 살펴보면, 한 인물의 행적을 여덟 폭에 순차적으로 나열한 서사적 구성을 취하였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는 행실도류 판화에서 시점을 달리한 여러 장면 혹은 한 장면을한 화면에 그려 넣는 방식과는 구별되는 새로운 구성방법이다. 『항의신편』판화의 표현 양식은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동국신속삼강행실도와 중국에서 전래된 삼재도회와 같은 목판화와 관련성이깊으며, 이징이 밑그림을 그렸다고 하지만 이징의 회화 작품과는 비교할 만한 작품이 눈에 띄지 않는다. 이징은 『항의신편』그림을 판화라는 특성에 맞게 구상하여 작품화시켰다고 생각된다. 『항의신편』판화는 임진왜란을 기억한 전쟁기록화로서 큰 의의를 지닌다. 동국신속삼강행실도 판화 중의 다양한 차림새의 왜군 묘사와는 달리 下衣를 벗은 반나신으로만 표현하여 야만성을 강조하여 왜군에 대한 조선인의 인식을 반영하였다. 또 조헌이라는 인물의 이미지가 시대마다다르게 형상화된 과정을 보여주었다. 즉, 전쟁 직후에는 왜적에 맞서 분연히 일어난 은둔한 선비의이미지에서 18세기 전쟁 영웅의 이미지로, 19세기에는 신선의 이미지로 형상화된 점에서 시대마다의 조헌이라는 의병장에 대한 인식의 변천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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