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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구사학회 대구사학 대구사학 제125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385 - 417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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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전지구적 기억 공간에서 합류하는 서로 다른 희생자의식이 빚어내는 기억의 경합과 갈등, 상호 참조와 접합 등의 복합적 양상을 비교사적이고 ‘얽혀있는 기억’이라는 관점에서 추적한다. 더 구체적으로는 ‘내면적 지구화’의 관점에서 홀로코스트, 식민주의 제노사이드, 스탈린주의 테러의 기억들이 서로 얽혀 때로는 서로의 희생자의식을 같이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 또는 서로가 서로를 배척하는 기억의 제로섬 게임으로 나타나는 기억의 정치를 역사적 맥락 속에서 고찰한다. 세 가지 희생자의식에 대한 비교 연구를 통해 전지구적 기억공간에서 기억의 탈민족화와 재민족화를 동시에 가속화하는 모순적 힘들의 움직임을 추적하여 그 작동방식을 드러냄으로써, 서로 얽혀 있는 희생자의식의 기억들이 얼마나 복합적이며 양가적인가를 설명하고자 한다. 공간적으로는 전지구적 기억 공간을 대상으로 하되, 시간적으로는 이념적 금기 때문에 억눌렸던 스탈린주의 테러와 식민주의 제노사이드에 대한 기억들이 분출되고 홀로코스트에 대한 ‘역사가논쟁’이 희생자의식의 위계화 문제와 포스트 콜로니얼리즘의 문제의식과 만나는 탈냉전 이후 시기를 다룬다. 또 인식론적으로는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홀로코스트, 일본군 위안부, 난징대학살, 원폭투하, 연합군의 대공습, 식민주의적 잔학행위, 전쟁범죄, 아파르트하이드, 르완다의 인종학살, 구 유고슬라비아의 인종청소에 대한 기억들이 자신의 역사적 정당성을 옹호하기 위해 전지구적 기억공간에서 끊임없이 상호-참조되는 양상에 대한 비교 검토를 통해, 자신의 희생자의식에 더 진정한 역사적 정통성을 부여하기 위해 구사되는 다양한 서사 전략들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 논문을 추동한 문제의식은 전후 전지구적 기억 공간을 지배하고 있는 ‘희생자의식 민족주의’를 기억연구, 비교사, 트랜스내셔널 메모리의 맥락에서 문제화함으로써, 민족의 경계를 넘어서는 21세기적 기억의 지형도가 어떻게 가능할지 가늠해보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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