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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한문학회 한국한문학연구 한국한문학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81 - 220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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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열국지』의 조선 수용과 독자들의 반응을 검토하면서 현대의 팩션과 유사한 동아시아 전통 서사 장르인 ‘역사 연의 소설’의 창작과 향유 및 그와 관련된 ‘역사적 진실’의 문제를 살펴본 것이다. 여러 문헌자료를 통해 볼 때, 『열국지』 및 『삼국지』 등 연의소설에 대한 조선인들의 반응은 두 갈래였다. 하나는 正史를 어지럽히는 亂世의 요망한 책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이었고, 다른 하나는 역사 연의가 목표했던 ‘역사 대중화’와 ‘역사의 재해석’에 공감을 표하며 그것의 존재가치를 인정하는 것이었다. 正史를 어지럽힌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연의소설은 상하계층을 가릴 것 없이 폭넓게 향유되었는데, 그 이유는 생동감 있는 인물묘사 및 극적인 구조와 같은 감동과 재미를 주는 요소를 통해 대중이 쉽게 몰입할 수 역사 서술을 지향했으며,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역사의 재해석’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모든 역사 서술이 그 나름의 제약으로 인해 온전한 진실을 담을 수 없고 가공과 허구의 요소를 피할 수 없다는 역사에 대한 근본적 회의가 正史에 대한 절대적 믿음을 약화시켰고, 가공과 허구적 요소가 있는 ‘역사연의’의 내용까지도 그 합리성이 인정되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심리적 기반을 제공했던 것도, 지식인들에게까지 그것이 또 하나의 역사로 인식되고 향유되는 계기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팩션이나 역사연의는 작자의 해석과 상상이 가미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여 그것에 공감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을 역사 토론의 장으로 끌어들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염원하는 역사를 사유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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